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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해 달라”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해 달라”

17~20일 장안·권선·팔달·영통구 잇달아 방문, 구민들 만나

등록일 : 2017-01-17 18:07:26 | 작성자 : e수원뉴스 윤주은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구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치는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상의 한 부분입니다. 앞으로 ‘시민의 정부’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주시길 바랍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장안구청에서 열린 ‘2017 시민과 함께하는 구·동 방문 열린 대화’에서 “여러분과 함께 시민의 정부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올해 수원시가 펼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시장, 구민 300여 명과 소통

각 동(洞)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기관·단체 대표, 수원시·경기도의원 등 장안구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염태영 시장, 홍사준 장안구청장의 2017년 시정·구정 계획 설명, 구민들의 질문에 대한 염 시장의 답변으로 이어졌다.

염 시장은 ‘수원화성방문의 해’ 성공적 개최, 지방재정 개편 저지 활동 추진 등 2016년 정책 성과를 소개한 후 새해 시정 계획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모든 시정에 시민이 뜻을 담고, 거버넌스(민관 협치) 행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펼쳐 ‘수원 시민의 정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새해 시정 계획을 ▲경제 ▲지속가능 ▲문화도시 ▲복지도시 ▲안전교통도시 등 6개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구민들, 시장에게 바라는 점 이야기

염 시장은 아울러 수원시 신년 화두 ‘동심공제’를 소개하며 “마음과 힘을 합쳐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구민들과 대화’는 주민들이 수원시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염 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시민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 비해 출산 축하금·지원금이 적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다른 시가 하지 않는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며 셋째 아이 유치원 입학 시 월 10만 원 지원, 아동 담당의 제도 등을 설명했다.

영화동 한 경로당의 회장을 맡은 노인은 “술에 취한 노숙인들이 경로당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며 “오전에 여자분이 혼자 경로당 청소를 하는데, 노숙인이 들어와 행패를 부릴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1년 전부터 CCTV 설치를 요청하고 있는데, 아직 안 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CCTV를 꼭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염 시장은 “예산 편성이 어렵더라도, 꼭 CCTV를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원성 질문’도 많았다. 연무동에 사는 한 주민은 인도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고, 한 초등학교 교장은 학교에 시청각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수원 포럼에 누구를 초청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염 시장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배우 김혜수, 가수 이효리 등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이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답했다.

홍사준 구청장, 참여와 소통 이뤄지는 장안 만들 것

홍사준 구청장은 “2017년에는 참여와 소통으로 완성되는 장안,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장안, 자연과 어우러지는 녹색 환경 장안,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약속하는 장안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불편 탐사대’·‘Good Fellow(좋은 동료)’ 운영, 신뢰받는 공직자상 확립, ‘FIFA U-20 월드컵 장안구민 응원의 날’ 등 장안구의 특수시책을 설명했다.

장안구 인구는 30만 2천819명으로 수원시 인구의 24.6%를 차지한다. 행정동은 10개이고, 주택은 8만 4천37호에 이른다. 공무원은 327명이다.

염 시장은 18일 권선구청, 19일 팔달구청, 20일 영통구청을 방문해 구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어 2월 7일부터 28일까지 42개 동(洞)을 9개 권역으로 나눠 방문하는 ‘동 방문 열린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