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은 왜 그린칼라를 선호할까

염태영 수원시장은 왜 그린칼라를 선호할까

 

김아라 기자  |  ara00725@daum.net
승인 2017.01.14
 

(수원=국제뉴스) 김아라 기자 = 그의 칼라는 그린이다. 다른 지자체들은 경제, 문화, 복지 등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그는 유독 '환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탈(脫)수원을 향한 의지였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을 '환경 수도'의 청사진을 일찌감치 택했다. 아토피 특성화 학교 운영, 청소년 환경교육 워크숍 개최, 에코시티환경 투어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벌이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을 '환경 수도'로 청사진을 일찌감치 택했다. 그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숨쉬는 미래도시 건설'의 최우선이라 강조한다.

수원시는 아토피 질환을 줄이기 위해 아토피 특성화 학교를 운영한다. 수원남창초등학교는 친환경적인 교육환경과 치료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는 아토피 특성화 학교 선정 전 90여명이었던 재학생이 현재 130여명으로 늘어나 증명이 된 셈이다. 학급수도 6개에서 7개로 한 학급이 늘었다.

지난해 아토피 질환 학생 4명이 남창초등학교로 왔다. 올해는 15명의 학생들이 신규 입학하거나 전입했다. 현재 26명의 아토피 질환 학생이 치료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수원시 45만 전 가구가 환경교육을 받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염태영 시장은 세계 1위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 디터 잘로만 시장을 초청했다. 프라이부르크시는 전 세계적으로 '태양도시', '녹색도시'의 표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터 잘로몬 시장은 수원시청을 방문해 '그린시티 프라이부르크-기후·에너지 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염 시장이 지난 2013년 4월 독일에서 열린 이클레이(ICLEI) 등이 공동주관한 '글로벌 타운홀'회의에서 디터 잘로몬 시장과 상호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협의한 이후 양 도시간 교류가 확대된 것. 수원시는 환경, 도시 등 관련 공무원들은 지난 2013년 7월과 11월 각각 프라이부르크시에 파견해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환경 행보는 수원에서 뿐 아니라 몽골에서도 이어졌다. 염 시장은 몽골정부로부터 몽골 자연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자연환경 지도자상'을 받았다. '자연환경 지도자상'은 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가 자연환경보호에 기여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몽골 정부가 이례적으로 염 시장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은 매년 몽골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몽골의 자연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다.

그는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를 보존하고 에너지 제로형 수원 생태마을을 조성을 기대한다. '시민의 숲을' 만들어 수원시내 어디서든 6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녹색환경을 꿈꾼다.

그는 보다 선명한 그린을 향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남은 임기 3년동안 그는 오늘도 세계속의 환경도시로 우뚝 서게 할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골몰하고 있다. 그의 '그린'에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염 시장의 '그린'은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것은 분명하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