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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탈당파 신당창당 선언…"당 해체해야"(종합)

새누리 탈당파 신당창당 선언…"당 해체해야"(종합) 

  • 입력 : 2016.12.11 12:32 | 수정 : 2016.12.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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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탈당파 모임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이정우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정두언, 정태근, 김정권, 정문헌, 박준선, 김동성, 이성권, 김상민 전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파 10명이 11일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이들 새누리당 탈당파 모임 대변인격인 이성권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탈당파 10인을 중심으로 실무단을 구성해서 신당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은 탄핵안 가결 후) 벌써 당 지도부가 사퇴할 것이냐, 비대위원장을 누가할 것이냐를 두고 친박과 비박이 계파투쟁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모습은 국민들의 준엄한 비판에 반성하는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는 별개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며 "신당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새로운 가치를 반영하고 국민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의 위치 설정과 관련 "내부적으로 '4지대' 표현을 쓰는 분도 있고, 중도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정당이라는 표현을 쓰는 분도 있다"며 "향후 함께할 분들과 함께 구체적인 치열한 논의를 통해 방향을 잡아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신당 창당시 남 지사를 대권후보로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멤버 중 한 명이 후보가 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우리와 함게 할 수 있는 분도 될 수 있다"며 "남 지사가 후보가 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항상 열려있다"고 답했다.
 

 
그는 개헌논의와 관련 "개헌은 쟁점이 흐려질 가능성이 높아 개헌논의에 가속도가 붙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존의 구질서 해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당파 모임은 또 새누리당에 대해 Δ국민 앞에 진심어린 사과 및 인적청산 Δ새누리당 해체 선언 Δ새누리당 재산의 국고 반납을 요구했다.

이 전 의원은 "새로운 정치에 나서기 위해 새누리당 의원이 책임감을 통감하고 고백, 반성, 참회하는 정치적 행보에 나서야 한다"며 "오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백 토론회를 통해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로운지, 탈당이 정당했는지, 어떤 활동을 해야할 지 국민들에게 고백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