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평가는 161개 기관을 ‘특·광역시’, ‘인구 20만 이상’, ‘인구 5만~20만’ 등 6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이뤄졌다. 수원시는 100점 만점에 92.82점을 받았다. 161개 수도사업자 중 90점 이상을 받은 ‘우수’ 사업자는 수원시를 비롯해 7곳인데, 수원시는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원시는 상수도 시설 운영·수질관리 사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상수도 요금 현실화 노력, 상수도 위기 대응 능력, 정수시설 운영관리, 수질 기준 준수, 유수율(상 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주민에게 도달하는 비율) 개선율 등의 항목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소독 공정 개량, 약품 투입 설비 자동화 등으로 정수장 환경을 개선했고, 정수장·배수지 12개소와 시내 주요 지점 12곳에 수질 측정기를 설치해 수질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또 수돗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와 ‘수질검사 방문서비스’를 시행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상수도 담당 직원이 가정이나 사업장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것이고, ‘수질검사 방문서비스’는 시민단체 소속 주부들로 구성된 수질검사 모니터 요원이 가정이나 업소를 찾아가 수돗물 안전검사를 하고 수돗물 음용법을 안내해주는 것이다.
신동은 상수도사업소장은 “최첨단 상수도 통합 정보시스템을 도입하고 통합운영 센터를 구축해 물 수급 관리를 최적화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일반수도사업 및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2014년 10위, 2015년 4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