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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화성시 '함백산 화장장' 재격돌 /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전량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

수원시-화성시 '함백산 화장장' 재격돌 /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전량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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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화성시 '함백산 화장장' 재격돌

수원-주민투표·환경영향 재조사 요구
화성-강행 의지 … "공청회로 갈등 해소"

2016년 12월 07일 00:05 수요일
 
수원시와 화성시가 화장장 건립을 놓고 또다시 격돌했다.

수원시가 화성시 화장장(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에 대해 '주민투표'와 '환경영향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반면 화성시는 관련법 절차에 따라 추진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어 수원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이어 양 기관간에 충돌이 불가피 해졌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화성시에 (가칭)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과 관련해 서수원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 이행을 요구했다. 

수원시는 하루 전인 5일 서수원주민들로 구성된 칠보산화장장건립저지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화성시 화장장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수원시민 주민의견서' 약 1650장을 화성시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주민의견서 외에도 화성시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검토의견서에도 주민투표 실시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켜 화성시에 전달했다. 사업대상 지역의 인접 지자체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수원시는 화성시 도시관리계획(화장시설, 자연장지, 문화공원 등) 결정(변경) 및 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에 대한 검토의견을 통해서도 화성시 화장장 건설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수원시는 '화성시의 생물다양성 및 서식지 보전에 대한 현지조사 시 평가대상지역인 서수원(칠보산 일원)지역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현지조사를 통해 영향 예측 및 저감방안을 수립·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함백산 등에서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 법정 보호종이 확인돼 함백산과 생태 연계축을 이루고 있는 칠보산 등지에 서식하는 법정보호종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 및 그에 따른 저감 방안을 수립·제시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이 밖에도 수원시는 대기질 및 악취 평가범위는 5㎞ 이내 및 인접지역(화장시설로부터 반경 6㎞ 이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화성시가 대기질 및 악취 예측을 반경 2㎞ 이내로 한정해 예측결과를 산출했다고 지적했다.  

수원시는 평가를 서수원지역 전체로 확대 확대할 것과, 계절 변화에 따른 예측을 위해 4회(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조사를 실시해 정확히 산출할 것을 제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주민의견 반영에 대한 내용을 화성시에 강조하고 있다"며 "주민투표에 대해 환경부 등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화장장 건립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인접 지역으로부터 제시된 의견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협의를 마치지 못한 내용에 대해선 사유 등을 담아 한강유역환경청에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수원시 입장과 주민들의 입장 등은 전달받았으나, 주민투표는 법적 절차가 아니어서 실시할 계획도 생각도 없다"며 "향후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서수원 지역 주민공청회를 오는 21일로 예정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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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 사진 등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전량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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