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혼부부·청년 공유형 거주 따복하우스 가상 견본주택 공개
황영민 dkdna86@daum.net 2016년 12월 06일 화요일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광교신도시 등 경기지역에 1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따복하우스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
출산 장려용 주택이라는 뜻에서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라는 사업명으로 공개된 임대주택은 신혼육아형과 청년형 2종류다.
주택 설계에 적용될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공유형 주거’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주방, 공동육아, 공동거실, 공동세탁실 등 입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과 시설을 적극 배치했고, 옥상 공간은 도시농부용 텃밭과 하늘 캠핑장 등으로 활용했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지역특성과 입주자를 고려한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새로운 주거형태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2020년까지 공급하는 모든 따복하우스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혼육아·청년주택은 공유형 주거 하우스
‘신혼·육아형 디자인’은 저층부에 시립어린이집과 따복맘카페 등 편의시설과 오픈키친, 공동육아나눔터 등 주민 공유시설을 배치했다.
특히 각 세대가 모여 주민회의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마을 어귀의 공용공간으로 ‘사이마루’를 마련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공동 공간인 ‘커뮤니티데크’에는 입주민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동주방’과 공동육아가 가능한 ‘육아나눔터’, ‘작은도서관’ 등이 계획된다.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따복하우스가 신혼육아형 임대주택의 실제 모델이다.
현재 설계 중인 광교 따복하우스는 자녀 출산을 고려해 육아형 투룸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44㎡로 현행 행복주택(36㎡)보다 22% 넓다.
저층부에는 입주민만을 위한 공유공간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플리마켓, 이웃과 함께 식사와 모임을 할 수 있는 공동주방 ‘열린식당’을 계획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6층에는 피트니스공간, 8층과 9층에는 공동육아 공간인 육아나눔터와 어린이도서관 등을 계획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형(산업단지 근로자형 포함) 디자인’은 스터디룸과 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이웃과 쉽게 교류할 수 있는 편의시설 중심으로 꾸려졌다.
청년형은 ‘일반형 단위세대’ 외에도 전용공간을 줄이고 공유공간을 넓혀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할 수 있도록 ‘공유형 단위세대’를 적용했다.
공유형 단위세대 타입에는 각 층 중앙에 위치한 중정마루에서 함께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인 ‘오픈키친’과 식사공간 ‘소셜다이닝’이 설치되고, 2층에는 입주민들의 교류를 위한 ‘데크가든’을 통해 입주자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대·중·소·극소 규모별 디자인 수립
따복하우스는 단지 규모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동거실, 공동주방, 공동세탁실, 계절옷장, 개별창고 등 필수시설이 설치된다.
단지 규모는 대규모(500호 이상), 중규모(200~500호), 소규모(50~200호), 극소규모(50호 이하)로 구분된다.
중규모 따복하우스에는 공동육아나눔터·휘트니스센터·맘스테이션·공동텃밭 등 주민공동이용시설, 시립어린이집·따복맘카페·오픈/플리마켓· 카쉐어링 등의 지역편의시설을 갖춰 입주민과 이웃주민들이 공동체공간을 함께 만들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된다.
이 외에도 대규모, 소규모, 극소규모의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지역편의시설은 규모와 주변 환경에 따라 중규모를 기준으로 가감해 선택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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