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➀경제활성화➁수맥과건강➂(알림,광고,홍보), /*대형할인 등, 유통 기타

AK플라자, 수원역점 부담으로 2년 연속 적자 '걱정'

AK플라자, 수원역점 부담으로 2년 연속 적자 '걱정'
기사입력 2016-11-21

【 앵커멘트 】
애경그룹 백화점 사업부문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알짜로 꼽혔던 수원역점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망도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AK플라자가 연이어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AK홀딩스 백화점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3천536억 원, 14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에 비교해 매출은 줄었고 이대로 부진이 계속되면 2년 연속 적자가 우려됩니다.

제주항공, 애경산업, 애경유화 등 다른 계열사들은 흑자기조를 이어갔지만, 백화점 부문만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력 매장 중 하나인 AK플라자 수원점이 지난 2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 큽니다.

지난 2003년 수원역사 개발로 들어선 AK플라자 수원점은 지역의 주요 상권으로 자리 잡으며 주력 매장으로 떠올랐습니다.

2년 전 수원역사 뒤편에 롯데몰 수원점이 생기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맞불을 놓았고 그동안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AK 측이 롯데몰 개점 당시 수원역사와의 연결통로 건설을 막아 고객 이탈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침체로 2분기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더니 결국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여기에 수원역 복합환승센터가 올 연말 완공되면, 수원역사와 롯데몰이 연결돼 앞으로 고객 이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