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저서·박근혜 자서전 경매 나온다

박정희 저서·박근혜 자서전 경매 나온다

쿠키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2-03-06 18:34

고미술품 경매사인 아이옥션(대표 공창규)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경운동 경매장에서 시대별 도자기와 근현대 미술품 등 216점을 경매에 부친다. 이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저서 ‘우리도 할 수 있다’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 저자가 각각 수결(手決)한 책 2권이 추정가 100만∼250만원에 나온다. 또 5·6대 대법원장을 지낸 민복기씨의 턱시도 한 벌(200만∼350만원)과 이승만 박정희 육영수 최규하 정주영 등의 사진이 포함된 민복기 앨범 3권(400만∼650만원)이 출품된다. 박정희 제9대 대통령과 김대중 제15대 대통령 취임기념 메달과 도자기(100만∼200만원)도 경매에 부쳐진다. 출품작들은 12일까지 아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2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일본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1000호짜리 대작 ‘인피니티 스타즈(Infinity Stars·1995)’ 등 외국 작가의 고가 미술품을 대거 경매한다. 해외 미술품 부문에서만 약 43억원, 26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인피니티 스타즈’(12억∼15억원)는 가로 5ｍ, 세로 3ｍ의 대작으로 쿠사마의 대표작 ‘인피니티 넷’ 연작을 변형한 작품이다. 중국 현대미술의 선두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쩡판즈(曾梵志)의 초상화(10억∼15억원)도 출품된다. 최고의 팝 아티스트로 꼽히는 탐 웨슬만의 대표작 ‘베드룸 블론드(Bedroom Blonde)’ 시리즈 중 ‘뉴 베드룸 블론드 두들’(3억5000만∼5억5000만원)도 나온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