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마지막 노른자 땅’ 옛 연초제조창 부지 복합개발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ㆍ시, 2020년까지 상업·업무·공동주택 사업 절차 진행
![수원 ‘마지막 노른자 땅’ 옛 연초제조창 부지 복합개발](http://img.khan.co.kr/news/2016/10/31/l_2016110101000006200326671.jpg)
경기 수원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되는 옛 연초제조창 부지가 대규모 주거·상업시설과 공원 등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KT&G가 옛 연초제조창 부지 30만5000㎡를 2020년까지 상업·업무·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개발제안서를 제출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부지는 1971년 4월부터 KT&G가 연초제조창으로 사용하다 32년 만인 2004년 5월 폐창해 지금은 유휴지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 일대는 1970∼1980년대만 하더라도 수원 외곽의 변두리였지만, 1990년대 말부터 정자·천천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져 노른자 땅으로 변했다.
앞서 시는 2003년부터 연초제조창 부지를 매각해 부지의 50%를 공원형태의 녹지로, 나머지는 북수원권에 부족한 도서관과 복지회관 등 공공기반시설로 활용하는 ‘2020 수원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킨 뒤 KT&G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진척을 보지 못해왔다. 그러나 KT&G가 지난 7월 연초제조창 부지에 2600가구의 공동주택을 비롯해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을 짓고, 사업 부지의 5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겠다고 개발제안을 하자 시는 이를 수용해 ‘대유평(정자KT&G 부지) 지구단위계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11~26일 대유평지구 주민 의견청취를 위한 열람공고를 내 인근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일조권과 조망권 보호를 위해 공원위치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민원을 받았다. 지구단위계획에는 공원녹지 외부에 35∼48층 높이의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있는데, 주민들은 이 주상복합시설이 기존의 아파트보다 높아 일조권과 조망권을 침해받는다고 주장했다.
시는 주민들의 민원을 받아들여 시행사인 KT&G와 주민들이 협의를 통해 건축물 높이와 배치 조정 등을 하도록 하는 한편, 주민설명회를 열어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유평 지구는 서수원지역의 부족한 상업기능을 도입해 서수원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312254015&code=620109#csidx70e13af31b4d057864f66fd20d7e4c1
![](http://linkback.khan.co.kr/images/onebyone.gif?action_id=70e13af31b4d057864f66fd20d7e4c1)
'◐ 수원특례시 주요 관심사업 등 종합 > -기타 관심사업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시, 권선지구 유휴부지 개발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키로 (0) | 2021.06.19 |
---|---|
KCC 창립 60주년 맞이 'KCC 60년의 발자취' 발간.. (0) | 2018.04.13 |
대유평지구 개발 가시화…수원 화서역 상권 살아나나 (0) | 2018.01.24 |
[속보] 수원 정자동 케이티앤지(KT&G) 부지 개발계획(안)...인근 주민들 강력 반발 불가피할 전망... (수원(화성) 공인중개사 오용식(010-9087-5039) 네이버 블로그) (0) | 2016.10.25 |
10년 넘게 방치 KT&G부지… 상업지구 본격 개발 '초읽기'/ 수원 정자동 KT&G부지 개발이 본격화될까요?(김민규뉴스 옮김: 참조용) (0) | 2016.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