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조2000억 도시정비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LH, 1조2000억 도시정비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입력 : 2016.10.20 10:1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1일 경기 수원 고등지구를 시작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시정비사업에 처음으로 민간사업자를 참여시키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공익목적의 사업으로 시장·군수 또는 LH만이 사업시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됨에 민간 건설업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LH는 올 하반기 수원 고등지구와 부산 만덕5지구(10월말), 인천 용마루지구(12월) 등 3개 지구 1조2000억원 규모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LH가 토지제공, 공사관리, 분양가 결정, 공공임대 공급·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민간사업자는 건설공사비 조달, 설계·시공·분양 등을 책임진다.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은 "도시정비사업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방식으로 공공과 민간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 협업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인 만큼 하반기 수주에 목말라하는 건설업계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