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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가 공개됐다. /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
4일 방송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국내·외 최정예 추적단과 함께 화성연쇄살인사건 30년 전 범인을 다시 추적했다.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약 5년간 화성 한 지역에서만 무려 9명의 부녀자들이 잔혹하게 살해됐다. 엽기적인 시신훼손과 잔혹성을 그대로 드러낸 희대의 연쇄살인극은 200만 명 이상의 경찰병력이 투입 됐음에도 범인이 검거되지 않은 최악의 사건으로 남아있다.
2016년 9월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지 30년이 되는 달이며 2006년 4월 2일부로 10차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마저 끝나버렸다. 1986년 추정한 용의자의 나이는 최소 17세에서 24세 사이로 지금 어딘가에 살아있다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중년의 남성일 것이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30년이 지난 용의자의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 최정예 추적단을 꾸렸다. 범인의 심리와 특성을 추적할 국내 프로파일링 전문가들과 셜록 홈즈(탐정)의 고향이자 영국판 ‘살인의 추억’이라 불리는 ‘잭 더 리퍼’ 사건의 해결사 역할을 한 영국의 트레버 메리어트 형사가 사건의 초기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사건 분석에 나섰다. 현장을 직접 누비고 사건 하나하나를 다시 분석해 드디어 범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특성을 완성해냈다.
이와 함께 당시 유력한 용의자의 몽타주를 현존하는 가장 과학적인 인공지능(AI) 몽타주 기법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의뢰해 현재 모습을 구현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하는 얼굴형을 파악하고 주름을 그리는 등 세밀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완성된 30년 후 현재 시점의 용의자 얼굴을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했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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