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32)] 가수 김광석·서해순 관상 속에 사건의 실마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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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수 기자
가수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사망했다.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노랫말은 대중들의 가슴을 울렸다.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서정적인 모습의 싱어송라이터의 죽음을 안타까워한다. 딸 서연양도 10년 전에 사망했으나 그동안 숨겼다는 사실이 최근에 드러났다. 딸의 죽음을 숨긴 서해순의 저의와 함께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 서해순의 관상을 분석해보고 타인에게 드러낸 적 없는 그의 본성과 행동을 유추해본다.
서해순은 호랑이 관상이다. 호상(虎相)은 백수의 왕답게 거침없는 행보를 보인다. 타인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여자가 호상이면 시집가기 힘들고, 결혼해도 백년(百年)은 고사하고 해로(偕老)도 어렵다. 호랑이 띠는 별 상관없다. 그러나 호랑이 관상은 작용을 일으킨다. 주로 젊을 때 사고가 나고, 문제가 생겨 이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혼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사별하면 상처가 크게 남는다. 부부 둘 다 호상인 경우가 결혼하면 살벌한 가정이 된다. 싸움이 끝나지 않아 경찰이 와야 진정된다. 돈 많은 가문에 형제 두 명이 호상이면 십중팔구 마지막까지 화해를 못하고 다투게 된다. 양보 없는 긴 법정싸움에 부모는 병들고 결국 변호사만 부자가 된다.
부부로 산다고 다 좋은 인연이 아니다. 혼인신고를 하면 문제가 생기는 관상궁합도 있다. 서해순은 김광석이 다혈질이라 했다. 관상으로 보면 다르다. 과격하고, 저돌적이고, 겁이 없는 건 호상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호상은 누구 말이든 잘 듣지 않는다. 명령과 지시를 싫어한다. 서해순은 경제권, 음악유통, 노래 저작권 등에서 분명한 자기 이익을 주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자든 남자든 호랑이 관상은 대중 앞에 서도 긴장하지 않는다. 위축되지 않으며 은근히 즐긴다. 여자가 호상인 경우엔 밖에서 일하거나, 사업하고, 정치에 가담하는 인물이 된다. 전업 주부로 살면 병원에 들락거리고 몸이 계속 아프다. 진단하면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나온다.
서해순은 호랑이 중에서도 백호다. 백호 관상(白虎相)은 일반 황호상(黃虎相)보다 기운이 세다. 백호는 호상의 특징과 작용이 더욱 강하게 발현된다. 서해순은 직업을 잘못 선택했다. 군인, 경찰, 교도관 등의 직업으로 봉사하고 그 속에서 출세하는 인생이 더 잘 어울리는 업(業)이다. 백호 관상의 여자가 일반인들 속에 살면 주변이 시끄럽고, 사고 나고, 망신당하는 일을 겪을 수 있다. 호랑이 자신도 다치거나 상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내는 장소는 담장, 철조망이 쳐진 곳으로 스스로 들어가야 장군이 되거나 존경받는 인물로 성장한다.
만약 김광석이 자살이 아니고, 딸도 병사도 아니라면 유력한 용의자는 부인 서해순이다. 그러나 타살을 주장하는 쪽은 증거 제시를 못하고 있다. 서해순은 남편이 곁에 머물기 힘든 관상, 간도 크고 배포도 커 무모한 행위도 할 수 있는 상, 여자지만 기운이 10명의 남자를 능가하는 여장부다. 김광석은 백호와 함께 지내기에는 너무 연약하고 나약한 존재다. 간혹 호랑이 관상을 말하면 무섭게 생긴 사람으로 오해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서해순은 미인이다. 오랜 기간 돈을 들여 관리를 받은 얼굴이다. 미모가 뛰어난 호상들도 많다. 아름다움에 취해 결혼 후 젊은 나이에 하늘로 올라간 남자를 필자는 많이 봤다. 남자가 호상을 이길 힘이 있으면 무난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치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호상이라 결혼이 잘 안된 것이다.
서해순은 남편과 딸을 잊은 지 오래 된 관상이다. 인간이 다른 맘을 먹으면 관상에 나타난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초등학교 3학년생이라도 “난 나중에 뭐가 될 거야” 라는 마음을 한 달 동안 지니고 있었다면 얼굴에 드러난다. 서해순은 며칠 전 JTBC에서 “29살 어린 나이에 놀라고 경황이 없었다”며 큰 동작을 사용하며 호소했다. 호랑이는 억울하면 말수가 적어지고 상대를 노려본다. 서해순은 달랐다. 말하는 것과 심중에 들어있는 마음이 서로 다르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남편과 딸을 연속으로 잃은 여인은 혼(魂)이 반(半)은 나갔다 들어오게 돼 있다. 그 흔적이 안 보이는 점이 특이했다. 살인자, 과실치사자 관상은 약간 다르다.
김광석(金光石)은 이름대로 "세상에서 밝게 빛나는 돌"이 됐다. 만인이 사랑하고 바라보는 존재로 살았다. 돌석은 세상의 이정표가 된다는 뜻도 된다. 부인 서해순(徐海順)은 "잔잔한 바다"라는 뜻이다. 순할순, 바다해는 불길한 이름이다. 順은 여자가 외롭게 살아야하고 남편의 사랑과 인연이 박하다. 순한 사람이 되지도 않는다. 海는 혼자서 수도하는 종교인의 이름이다. 쓸쓸한 독방에 홀로 앉아 있게 된다. "빛나는 돌이 바닷물을 만나 깊은 바닥으로 가라앉아 나오지 못하는 격"이다. 돌(石)은 개울물(水)을 만나야지 바닷물이 덮치면 질식한다.
김광석은 백호 관상을 지니고, 자신을 덮어버리는 이름을 지닌 여자를 만난 게 실수다. 2018년 戊戌年이 되면 문제가 생겨 서해순은 곤란한 일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풍수지리학 석ㆍ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ㆍ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 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32)] 가수 김광석·서해순 관상 속에 사건의 실마리 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986095?cloc=joongang|articl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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