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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민간참여 공공주택'에 건설사들 몰린다

LH '민간참여 공공주택'에 건설사들 몰린다

표명구 pyo@joongboo.com 2016년 08월 31일 수요일

 

 

4건 공모… 11곳 의향서 제출
공공택지 줄자 관심 높아져… 건설업계 새 블루칩으로 부상
▲ 사진=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간참여공공주택건설사업’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LH가 수익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토지를 제공하면 민간사업자인 건설사가 아파트 등 공공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30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4건을 공모한 결과 각각 7~11개의 건설사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화성봉담2지구 A-1블럭 ▶인천영종A42블럭 8곳 ▶양양물치강선 2블럭 7곳 ▶목포용해2 1블럭 11곳 등이다.

대형 건설사부터 지방 소재 중견·중소사까지 다양하게 참가했다.

참가의향서 제출은 민간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낙찰자를 뽑는 건설공사에서 가장 첫번째 단계다.

공모지침서에 명시한 참여조건만 충족시키면 누구나 낼 수 있다.

LH가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을 공모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올 상반기 4건을 공모한 결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민간 사업자로 선정됐다.

LH는 2차 사업 성과를 보고, 3차 대상지구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건설사들이 관심이 높은 이유는 최근 정부의 가계부채대책 영향으로 LH이 공공택지 공급이 확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LH가 자체적인 분석을 통해 수익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곳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 수익성을 확보한 우량 택지를 확보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LH의 민간참여공공주택건설사업에 관심이 높다”며 “그러나 공사비 등은 민간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밝혔다.

한편, LH가 공모한 이번 4건의 총추정사업비는 5천470억원이며, 이 가운데서 민간 부담액은 대략 3천510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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