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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내용 수정=하위로 옮김 예정

염태영 수원시장 "군공항 이전, 수원보다 대구·광주 2년 늦어…새치기는 안된다"

염태영 수원시장 "군공항 이전, 수원보다 대구·광주 2년 늦어…새치기는 안된다"

신병근 bgs@joongboo.com 2016년 08월 09일 화요일
         
 
신경기운동중앙회, 염태영 수원시장 초청 특강
수원은 2년 전 승인받고 지지부진…대구는 대통령 한마디에 신속처리
"신경기중앙회 함께 도와달라"
▲ 8일 오후 중부일보 사옥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경기운동중앙회 월례회의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특별 강연자로 초청돼수원군공항 이전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오후 중부일보 사옥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경기운동중앙회 월례회의에 참석,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수원시가 가장 먼저 사업진행이 되야하는 당위성을 강조한데 이어 수원화성 방문의 해의 하반기 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날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의 경우 2013년 김진표 국회의원이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들어가면서 대구의 유승민, 광주의 김종철 의원과 함께 특별법을 제정한 것이 사업추진의 첫 걸음이었다”며 “당시 기부대 양여 사업방식이 가장 적합한 도시는 수원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요인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국방부에서 군공항 이전사업 승인이 난후 1년이 지나도록 발표가 안되고 있다. 반면 대구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7월 11일 통합 이전지시로 정부차워느이 TF팀이 구성돼 진행중으로, 이같은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와 광주는 수원시 보다 2년이나 늦다. 올해 7월 11 대통령이 돌연 유승민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군공항이전에 잘 되고 있느냐’ 등의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 며칠있다 대통령이 대구 군공항 조속히 추진하라는 발언을 했다”며 “7월 12일 국무조정실장이 이전단장이 되고, TF팀이 만들어졌다. 그때서야 대구에서는 이전 건의서를 냈다. 수원시가 2년전에 했던 행위다. 수원시는 승인까지 받아놓았으나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1952년 군공항은 한국전쟁 중에 민가가 많이 몰려들면서 도심지가 돼 버렸고, 매년 1천억원 이상 소음피해비용으로 투입된다. 이같은 이유로 작년에 만들어진 군공항이전 성명서도 발표하고, 김진표 의원이 앞장서서 싸우고 있다”며 “대구 군공항 이전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광주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수원은 하루라도 먼저 발표하고 추진되야 마땅하다. 새치기 하는 것은 안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수원고등법원을 만들고 반드시 군공항 이전도 가장 먼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경기중앙회 여러분이 모두 함께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수원방문의해와 관련해 하반기에 관람형 헬륨기구, 자전거택시 등 관광형 탈거리를 신규로 운영하는데 이어 국제음악제, 발레축제, 재즈페스티벌, 정조대왕능행차 재현 등의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병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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