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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곤지암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건립

경기도, 광주 곤지암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건립

최홍 g2430@joongboo.com 2016년 08월 09일 화요일

 

 

경기도의 대표적인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인 ‘팀업캠퍼스(team-up campus)’가 광주시 곤지암 일대에 들어선다.

이번 사업에는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등이 참여해 대대적인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지사, 이호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 엄기석 필드테크 대표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팀업캠퍼스 조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팀업캠퍼스는 곤지암읍 삼리 430 일원 20만7천755㎡ 부지에 조성되며 국제규격의 야구장 3면과 축구장 1면, 풋살장,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한다.

야구·사격·승마 등의 VR체험과 서바이벌게임 등이 가능한 e-스포츠센터(지상1층, 연면적 6천970㎡), 캠핑장(50동), 숲체험을 통해 체력·모험심을 키우는 포레스트어드벤처(3천52㎡), 레일썰매·눈썰매장(500㎡) 등 체험휴양시설도 갖춘다.

전체사업비 197억원2천만원 가운데 도가 137억2천원(국비 20억원 포함)을, 필드테크가 60억원을 분담해 내년 3월 착공, 2018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야구장 건설과 시설운영은 필드테크가 맡는다. 필드테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국내 프로야구 구장을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야구 구장에 버금가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체육활동에 소외된 저소득층을 위해 다양한 체육교육프로그램도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야구 인재 육성을 위한 ‘유소년 야구교실’과 초중고 야구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한 ‘레벨업 야구캠프’,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글로범 팀업게임’ 등을 논의 중이다.

또 민간기업 ㈜필드테크에게 시설 조성 업무를 위탁하면서 전문적인 야구장도 마련된다.

㈜필드테크는 국내 프로야구구장 시설을 전문적으로 시공한 업체로, 지금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대대적인 국내 야구장을 조성해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곤지암 스포츠밸리 사업에서 거의 달라진 게 없다”며 “다만 야구장 전문 시공업체와 프로야구선수협회가 함께 사업에 참여하게 돼 프로그램과 인프라 면이 더욱 좋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곤지암 스포츠밸리를 추진하는데 논란이 됐던 문화재 부지(14만7천103㎡는) 아예 사업부지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지난 6월 20일 해당부지에 다량의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자, 지난달 4일 문화재청은 광주시 측에게 해당 부지에 대한 종합관리계획을 세우라는 공문을 보냈다.

애초에 경기도는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에 따라 스포츠 밸리 연계 사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과로 아예 해당 부지를 사업에서 제외시켰다.

최홍기자/g243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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