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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흥동∼김포 통진 고속도로 내년 3월 개통

인천 신흥동∼김포 통진 고속도로 내년 3월 개통

차량 64분→ 24분… 남북 간 차량 흐름 '혁신'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인천시 중구 신흥동 남항 사거리에서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수참리 48번 국도(서울∼김포∼강화) 하성 삼거리를 잇는 길이 28.88㎞의 고속도로가 내년 3월 개통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로 건설되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64분 걸리는 시간이 24분으로 무려 40분이나 단축돼 인천∼김포 남북 간 물류 흐름에 크게 좋아진다.

포스코건설·금호건설 등 7개 건설사로 이뤄진 '인천김포고속도로㈜'가 8천858억원을 들여 2012년 3월 착공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 구간과 산업단지 통과 구간은 왕복 6차로(16.72㎞)로, 그렇지 않은 구간은 왕복 4차로(12.16㎞)로 건설된다.

도심지역인 신흥동∼서구 원창동 5.46㎞는 지하로 건설되고 나머지는 고가도로 형태로 만들어진다.

남청라·북청라·검단(이상 인천지역)·양곡·수참나들목(이상 김포지역) 등 5개의 나들목이 있다.

도로가 인천항 주변에서 시작해 도심을 지나는 데다 제2경인고속도로 종점과 바로 연결되고 경인고속도로·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연계돼 수도권 서부지역 남북 차량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660여㎡의 김포 학운산업단지를 통과해 이들 산단 입주 기업의 물류 개선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전해정 인천김포고속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2일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한강신도시 등을 통과해 주민들의 교통과 주거 환경을 좋게 하고 지역 균형발전도 앞당길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도로는 BTO 방식으로 건설돼 완공 뒤 정부에 소유권이 넘겨지고 인천김포고속도로가 30년간 맡아 유료로 운영하며 건설비와 관리·운영비를 회수한다.

이 도로는 건설 예정인 인천∼안산 구간과 김포∼파주 구간과 이어진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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