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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스파이더맨을 잡아라..염태영 수원시장의 범죄차단술

스파이더맨을 잡아라..염태영 수원시장의 범죄차단술

기사입력 2016-07-29 15:01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촘촘한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의 외벽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강ㆍ절도 행각을 벌이는 ‘스파이더맨 ’을 막기위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선보인 범죄차단술이 효과를 거두고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가스배관 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주택 밀집지역과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원룸 등의 외벽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사업이다. 오원춘 살인사건으로 오명을 썼던 수원 지동 등 2534개소에 대한 도포가 완료됐다. 


특수형광물질은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잘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 특수 장비를 이용하면 바로 흔적을 찾아낼 수 있다. 용의자 추적이나 증거물 확보 등 범인 검거에 효과를 낸다. 강 절도범들은 이들 물질이 칠해졌다는 경고판을 보면 심리적 위축감을 느껴 범행 대상지에서 제외시키는 효과가 있다.

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위한 ‘수원 여성안심안전 사업’으로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비롯해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관‧경이 협력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여성을 물론 시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체감형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