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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관 이어 현관까지 노골적 비리 개입...특효약 없나?”

박원순 “전관 이어 현관까지 노골적 비리 개입...특효약 없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이어지는 검찰비리, 특효약이 없을까요?"라고 했다.

그는 "공직은 가장 영예로운 봉사여야 합니다"라며 "지금 시민들은 공직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라고 했다.

이어 "공직이 떡값, 스폰서라는 수식어와 같이 불리고 있습니다. 참담한 심정입니다"라며 "떡값검사, 스폰서검사. 홍만표, 최유정, 그리고 진경준까지"라고 했다. 

박 시장은 "전관예우는 국민적 공분에도 불구하고 계속 되고 있습니다"라며 "현관까지 비리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현직 검사장이 뇌물을 받아 구속된 첫 사례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라며 "감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한다는 진실을 연이어 확인하는 사건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저는 1998년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일하며 검사.판사.국회의원 등 고위겅직자를 수사. 차단하는 공직자부패수사처 이른바 "공수처" 설치를 강력히 주장했습니다"라며 "그후 ‘공수처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과 검찰의 반대로 표류하다 17대 국회 폐회와 함께 자동 폐기됐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 반대편의 논리는 검찰의 자정노력으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왜 이 곳은 변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자정은커녕, 더욱 오염되고 있습니다"라며 " 
영예로운 봉사를 성실히 수행하고 계시는 일선의 많은 검찰들이 계시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더 나빠지고 있습니까?"라고 했다. 

그는 "오는 9월이면 김영란법이 적용됩니다. 검찰은 언론인과 교사들까지 금품수수를 엄격히 금지하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검찰을 감시할 건강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797186&code=61111511&sid1=p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