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 신청사 마스터플랜 확정...3천331억 투입-내년 6월 착공
신정훈 gs5654@joong.boo.com 2016년 04월 27일 수요일
부지면적 등 줄여 940억 절감...2020년 완공
경기도는 26일 신청사 건립계획을 담은 ‘신청사 융복합개발(경기융합타운) 마스터플랜’을 도의회에 보고했다.
도에 따르면 신청사는 부지면적 2만㎡에 연면적 8만6천770㎡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3천331억 원으로 내년 6월 착공해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경기융합타운 개발 수익 등으로 조달한다.
도는 부지면적을 당초 5만 9천㎡에서 2만㎡, 청사 연면적도 11만 1천139㎡에서 8만 6천770㎡로 각각 줄여 전체 사업비를 940억 원 가까이 절감했다고 밝혔다.
청사내 업무공간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공무원 1인당 청사 면적은 32.2㎡로 전국 평균 37.4㎡의 90% 수준이다. 이에 도는 스마트오피스 등 효율적 사무 공간으로 협소한 업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 도청사 1인당 사용면적은 22.2㎡(전국 평균의 59%)에 불과한데다 증축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청사 내에는 창업지원센터, 영유아 보육시설,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상품 판매점, 장인 생산품 판매점 등 공유적 시장경제를 활성화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신청사 건물 배치는 사람을 상징하는 시옷(ㅅ)형상의 통합된 건물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1446년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에 있는 ‘사람’글자의 시옷을 따른 것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상징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그동안 신청사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경기도교육청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이전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경기도에 밝혀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신청사가 도민의 귀한 재산인 만큼 튼튼하고 아름답게, 검소하지만 효율적으로 건립해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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