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 국민의당, 중원 상륙작전…수도권 바람 기대

'총선 D-5' 국민의당, 중원 상륙작전…수도권 바람 기대

2016년 04월 08일 금요일

安 "충청서 변화 바람 불 것"…정당득표 기대 분석
수도권 특별지원 병행…상승세 사전투표 연결 추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8일 4·13 총선 선거운동 기간 처음으로 충청권 지원유세에 나섰다.

 

　호남에서 불어온 '녹색바람'을 중원으로 확산시켜 '호남당'이라는 비판을 극복하고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안 대표는 이날 충청 유세에 떠나기 전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은 전국정당을 지향한다. 따라서 이제 호남과 영남에 이어 충청권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중원인 충청에서 승리한 곳이 전체 선거를 주도했다"며 "충청 역시 변화에 대한 열망이 어느 곳보다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KTX를 타고 이동, 대전과 천안에서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바람몰이에 나섰다.

　안 대표는 충청 일정을 마친 뒤 경기 광명에서 합동유세를 벌이고, 경기 시흥갑·을 후보를 지원하며 수도권으로 복귀한다.

　특히 당에서 전략지역으로 분류한 인천 남구을(안귀옥)과 인천 부평갑(문병호)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특별지원을 시작한다.

　당에서는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의 상승세가 재확인되고, 특히 서울에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더민주를 제친 데 대해 고무된 분위기이다.

　당 관계자는 "수도권 민심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며 "이들의 지지를 투표로 이어질 수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충청 유세를 떠나기 전 신용현·오세정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등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서울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캠페인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하게 하는 것이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총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이번 사전투표는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전투표 현장에서도 국민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려는 녹색바람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양당 중심의 낡은정치를 바꾸려는 국민의 힘을 모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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