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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사회의 칸 ==../★★2024년 총선(수원특례시 종합적 성격

신설지역구 갈까? 현역도 신인도 유불리 셈법 분주/ 경기북부 지역 재배치… 수원 첫 5석 확보

신설지역구 갈까? 현역도 신인도 유불리 셈법 분주/ 경기북부 지역 재배치… 수원 첫 5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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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지역구 갈까? 현역도 신인도 유불리 셈법 분주/

경기북부 지역 재배치… 수원 첫 5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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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지역구 갈까? 현역도 신인도 유불리 셈법 분주


그라운드 확정에 눈치 작전


2016년 02월 29일(월) 제23면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출마 후보들이 뛰게 될 운동장이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선거구 무효 사태 이후 59일 만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남양주·화성·군포·용인·김포·광주 등 7개 지역에서 인구 증가에 따른 분구를 통해 의석이 늘었다.

또 양주·동두천, 포천·연천, 여주·양평·가평은 분구와 조정을 통해 양주와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여주·양평으로 기존 3개에서 4개로 1석 증가하면서 도내 선거구는 전체적으로 8석이 증가했다.

신설된 선거구는 사실상 임자 없는 ‘무주공산’이어서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눈치 작전과 여야의 전력투구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선거구획정위 논의의 핵심이었던 수원의 경우 단일 자치 시군구 최초로 5개의 선거구를 포함하는 지역이 됐다. 이 곳은 권선구와 영통구의 일부가 합쳐서 ‘무’선거구가 신설됐다.

권선구 세류1·2·3동과 권선1·2동, 곡선동, 영통구의 영통2동과 태장동이 합쳐진 ‘무’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가 출마하게 된다.

선거구 획정 전 수원정에 당내 공천을 신청했던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수원정(영통) 현역인 박광온 의원과 무선거구로의 출마지역 조정에 합의했다.

당초 김 전 부총리는 광교·영통 분리를 염두하고 영통지역 선거구 출마를 고심해온 데 따라 박 의원과의 충돌은 빚지 않게 됐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기존 수원을 현역인 정미경 의원이 무선거구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의 표밭으로 알려진 세류동과 권선동이 무선거구로 이동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에서는 수원정에 등록했던 김영일 예비후보가 무선거구 출마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그간 선거운동을 해왔던 지역으로 특별한 어려움이 없어 무선거구 출마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 선거구는 현 박광온 의원이 그대로 재선을 노리게 되고, 새누리당에서는 박수영 예비후보가 변동 없이 출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원을에는 새누리당 서수원 예비후보와 더민주 백혜련·유문종 예비후보가 출마지역 조정 없이 깃발 쟁탈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다만, 기존 수원갑(장안) 선거구였던 율천동이 수원을로 이동하면서 여야 예비후보들의 셈법은 복잡하게 됐다.

새누리당 박종희·김상민 예비후보와 더민주 이찬열·이재준 예비후보는 변동 없이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야당 입장에서는 다소 판세가 불리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율천동은 성균관대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해 야당에 그간 유리한 지역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이 밖에 팔달구 일원을 전부 포함하는 수원병은 변화된 것이 없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안이 발표되면서 일부 예비후보들의 선거구 이동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 여야의 명확한 유불리를 따지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죽전1·2동이 포함돼 만들어진 용인정 선거구에는 더민주 인재영입 1호인 표창원 비상대책위원과 김종희 예비후보가 이미 출마의 뜻을 밝힌 상태고, 새누리당에서는 현 비례대표인 이상일 예비후보가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봉담·병점을 중심으로 신설된 화성병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석호현 예비후보와 김상회 전 국회의원 등이 준비 중이며, 더민주에서는 오일용·권칠승 예비후보의 출마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