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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한 도로 만든다… 올해 총 1조 5천억 원 투자

더 안전한 도로 만든다… 올해 총 1조 5천억 원 투자

전병찬 기자

입력 2016-02-11 19:33:27

 
국토교통부는 도로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시설을 지속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조5천220억 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시설물 관리강화를 위해 교량, 터널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발견된 결함은 조기에 보수(930곳)하고, 파손된 포장(960㎞)과 노후 교량, 방재시설이 미흡한 터널 등도 계속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3월부터 민간자본을 활용해 고속도로 중부·영동선 186㎞ 구간의 포장과 안전시설 전면 개선공사를 실시한다.

주탑과 케이블이 있는 특수교의 특성을 고려해 낙뢰, 화재 전문가와 함께 안전기준 보완방안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추진해왔던 100m 이상 모든 교량의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3천m가 넘는 초장대 터널과 도시부 지하도로가 지속 건설되고 있음을 감안, 방재기준도 정비하기로 했다.

사고예방 시설확충을 위해 교통안전 투자를 확대해 위험도로, 사고 잦은 곳, 산사태 위험지구 등 취약구간을 정비하고, 졸음운전이나 역주행, 마을주변 국도 보행자 사고 등 주요 교통사고 원인에 대응하는 맞춤형 안전시설도 지속 확충한다.

충격흡수시설과 같은 안전시설 파손 시 신속히 조치 될 수 있도록 정비 예산을 2배 이상 확충(250억 원) 했다.

사고대응 체계개선을 위해 그동안 훈련은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복합 사고나 방재시설 고장 등 어려운 상황을 대비한 반복훈련을 실시(72회)하고, 국민 누구나 도로재난 상황을 직접 겪고 대피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폐도 부지에 터널 방재 체험장 구축에 착수한다.

이밖에 7월부터 낙하물이나 앞차의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후속 차량에 알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운영을 본격 시작한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