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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부동산 성수기 2~3월 전국서 알짜아파트 쏟아진다

설 이후 부동산 성수기 2~3월 전국서 알짜아파트 쏟아진다

2~3월 전국 97개 단지에서 총 6만4904가구 분양]
전국 주택의 월별 매매가 상승률 2월이 가장 높아

 

등록: 2016-02-05 11:17 

 

(서울=포커스뉴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은 부동산 시장의 전통적인 변곡점으로 통한다. 설 연휴 동안 가족 친지들이 모여 부동산 투자와 주택 마련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고, 이후 2월 봄 이사철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픽] 1986~2015 전국 주택매매가격 증감률
(서울=포커스뉴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1986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주택의 월별 매매가 변동률은 2월이 0.6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6.02.05 이희정 기자 hj1925@focus.kr

 

 

2월이 연중 최대 부동산 성수기란 것은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5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 자료를 보면, 1986년부터 2015년까지 30년간 전국 주택의 월별 매매가 변동률은 2월이 0.62%로 12개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 상승률 역시 2월이 1.45%로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공급과잉, 대출규제, 미국금리 인상 등 3대 악재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설 연휴 이후에는 다소 거래가 늘고 온기가 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사철과 맞물려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건설사들도 2월 이사철에 맞춰 알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거래 풍년이었던 지난해 만큼은 아니더라도 설 연휴 이후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며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도 설 이후 봄 이사철 분양 풍년이 이어진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3월 전국 97개 단지에서 총 6만4904가구가 쏟아진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만9470가구) 보다 2배가 넘는 120%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밀어내기 분양이 집중됐던 2008년(2만3600가구)보다도 많다. 

 

수도권에서는 강남 재건축, 강북 재개발, 동탄2신도시 등과 지방에선 부산, 울산 등 인기지역에서 알짜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단지나 입지 여건이 좋은 아파트들이 2~3월 많이 나올 예정"이라며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분양가는 적정한지, 지역 발전 가능성은 높은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청약에 나서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그래픽뉴스] 설 이후 전국 주요 아파트 분양물량
(서울=포커스뉴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1개 단지, 2만1379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7867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1곳 7749가구, 지방 20곳 1만118가구 규모다. 2016.02.01 이희정 기자 hj1925@focus.kr

 

 

◆ 서울-재건축·재개발 알짜단지 분양 대기

 

현대건설은 2월 은평구 녹번동 1-1구역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녹번’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 49~118㎡ 총 95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GS건설은 은평구 은평뉴타운 A11블록에 ‘은평 스카이뷰자이’를 선보인다. 전용 84㎡, 총 372가구로 지어진다. GS건설은 또 3월 서초구 방배동 방배3구역을 재건축하는 ‘방배3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352가구 중 59~128㎡ 9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2월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에 총 854가구(전용면적 59~145㎡) 규모로 구성됐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50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이어 3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49~126㎡, 총 195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39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에 서울 서대문구 2곳에서 재개발 분양을 진행한다. 서대문구 홍제2구역 아이파크와 서대문구 남가좌1구역 아이파크다. 각각 906가구, 1061가구 규모다.

 

◆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등 공급

 

대우건설은 2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00-1에 총 169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평택시 용이동 용죽도시개발지구 A1-1블록에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2월 중 공급한다. 전용면적 75~103㎡ 585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2월 경기 광주 오포읍에 짓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로 첫 포문을 연다. 76~122㎡ 573가구 중 84·122㎡ 43가구가 테라스형으로 나온다. 

 

대림산업은 또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A27블록에 e편한세상 미사를 공급한다. 69~84㎡ 총 652가구 규모다.GS건설은 2월 경기 화성시 능동에 들어서는 ‘신동탄 파크자이 2차’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376가구다. 

 

3월에는 동탄2신도시 A8블록에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자이’(전용면적 86~101㎡ 979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총 745가구를 3월중 내놓는다. 

 

경기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 내 M1~3블록에선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3월께 2156가구 규모의 ‘한류월드 프로젝트(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25~144㎡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2월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C-1블록에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102~108㎡ 총 731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3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과 호원·가능동 일원의 직동근린공원부지에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총 1850가구로 공급된다.

 

◆ 부산·울산 등 지방 청약인기 지역 출사표

 

GS건설은 2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천안시티자이’의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46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동문건설은 2월 울산KTX역세권 M2블록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23~38층에 아파트 503가구와 오피스텔 80실,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25㎡로 구성된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은 2월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 짓는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52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은 2월말 전북 전주 만성지구에 짓는 ‘만성 중흥S클래스’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 104~123㎡, 615가구로 지어진다. 

 

포스코건설은 3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1990번지 일원 연산2구역을 재개발해 ‘연산2구역 더샵’을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29㎡, 총 107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5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채훈식 기자 hschae@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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