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일본식 부동산 종합서비스 회사 생긴다…"중개·컨설팅·임대관리 한번에"
이르면 오는 2017년 부동산 중개, 컨설팅, 임대관리를 모두 하는 종합서비스 회사가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국내 부동산 산업이 영세하고 업무영역 간 칸막이가 높아 서비스 비용이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서비스산업 발전방안’을 3일 발표했다.
현재 국내 부동산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8%를 차지한다. 주요 선진국의 부동산 산업 비중이 10%를 넘는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최근에는 매출액은 정체 되고 일자리도 줄어드는 추세다.
국토부는 부동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중점과제들을 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부동산 중개, 컨설팅, 임대관리 등을 하는 개별업체가 다른 업역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우수사례를 발굴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인증마크를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이후 부동산산업이 구조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개발 중심의 부동산 회사가 임대, 자산관리, 중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부동산회사로 성장한 사례가 많았다. 대표적인 부동산 종합회사인 미쓰이부동산은 임대·관리는 물론 중개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주택분양과 개발까지 하는 일본 최대 종합부동산 회사로 2014년 매출액이 15조원에 달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안심거래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공신력 있는 은행이 수수료가 낮은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제도)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하고, 권원보험의 보험료를 인하해 이 상품을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권원보험이란 부동산 소유권 등 권리에 대한 손해를 보전해주는 보험을 말한다.
국토부는 부동산 관련 통계를 더 많이 공개하고 새 통계를 발굴하는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상업용부동산 실거래가가 공개될 예정이며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지수가 개발된다. 리츠 수익률과 업체 정보 등 업종별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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