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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전국 최초 '시민자치대학' 개설·운영

수원시, 전국 최초 '시민자치대학' 개설·운영

김지호 kjh@joongboo.com 2016년 01월 26일 화요일
         
 

7월 개학...학점은행제 연계해 학위취득 가능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학점은행제와 연계, 학위취득이 가능한 시민자치대학을 개설·운영한다. 

시민대학은 자치행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참여정책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교육을 전담하게 되며 기존에 운영하던 평생학습교육과 달리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과 차별화 된 교육이수 과정을 확인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주민들의 자치행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시민자치대학’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자치대학은 시가 기존에 운영하는 인문학대학, 도시재생대학 등 평생학습교육 과정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마을만들기, 정책제안, 주민참여예산 등의 시민참여정책 강화를 골자로 한 전문교육이 이뤄지는 것.

시민자치대학은 수원시 우만동에 위치한 시 평생학습관에서 오는 7월부터 7개 교육과정이 개설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과정 중 전문분야는 ‘마을계획사’, ‘예산설계사’, ‘나도디자이너’, ‘정조정책과정’ 등 4개 과정으로, 자치행정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전문성 강화가 핵심 내용이다. 시는 이들 교육과정을 통해 향후 주민참여예산, 마을만들기사업, 정책제안 등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참여도는 물론, 전문성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개설되는 주민자치위원과정은 각 주민센터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나머지 2개 교육과정은 자율선택 교육에 해당하는 ‘시민역량’ 분야로, 이들 과정의 구체적 강의 내용은 수원시정연구원과 협의중이다.

시는 시민자치대학의 월할한 교육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외부 전문강사 혹은 시정연구원 등을 초빙, 강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주민자치위원들에게 해당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각 교육과정은 최대 30명의 주민이 참여 가능하며, 올해는 3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며 내년부터는 매년 9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김영규 시 기획조정실장은 “단계별로 학위취득까지 가능한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이라며 “전국최초로 획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만큼 시의 자치행정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호기자/k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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