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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이재준(前= 부시장, 위원장,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1월초 퇴임 앞둔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행복했습니다"

1월초 퇴임 앞둔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행복했습니다"

전국 2015/12/29 11: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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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29일 오전 시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최대호 기자 = "수원시에서 일한 지난 5년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헌신적인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11년 초대 수원시 제2부시장에 취임해 만 5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이재준(50) 부시장의 소회다.

이 부시장은 29일 오전 시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 시의 도시정책·안전교통·환경·공원녹지·기술행정 총괄 업무를 맡았다"며 "땀을 흘린 5년간의 시간이 인생에 있어 행복했고 뒤에서 말없이 도와준 공직자들의 지도 및 시민들의 참여가 수원의 미래를 그리는데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거버넌스(governance, 시민참여)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부시장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거버넌스 정책이 마을만들기 등 도시재생 사업과 군 공항 이전 및 광교신도시 조성 등 미래 수원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자들의 청렴과 헌신에 따라 시가 달라질 수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말했다.

이 부시장은 "시 모든 공직자들이 청렴을 위해 달려왔다"며 "시가 많이 깨끗하고 투명해졌다는 시민들의 칭찬이 이를 증명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퇴임 기자회견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암시했다.

그는 "수원시정을 떠나지만 수원을 떠나는 것 아니며 더 큰 이재준으로 돌아오겠다"며 "시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기회와 현장에서 거버넌스 정책을 펼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 공무원 신분으로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지난 5년간 많은 문제점들을 봤다. 문제를 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소명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경북 포항(1965년생)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3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원을 거쳐 1999년부터 협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이 부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 장안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시장은 내년 1월 초 공식 퇴임하며 별도의 퇴임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hm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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