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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왜 때려…' 새벽 파출소 난입해 경찰관 폭행한 수원 북문파 조직원 입건

'선배 왜 때려…' 새벽 파출소 난입해 경찰관 폭행한 수원 북문파 조직원 입건

김범수 기자

입력 2015-12-08 1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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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북문파 파출소 난동. 사진은 CCTV 영상 캡처

수원지역 조직폭력배들이 파출소에 난입해 경찰까지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8일 파출소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수원 북문파 소속 K(35)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 2명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수원시 권선동 권선파출소에 들어가 '선배를 폭행한 조직원을 보복한다'며 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에게 위압을 가하고, 이를 제지하던 여경 등 경찰관 4명을 때린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이날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한 자신의 선배(36)의 앙갚음을 한다는 이유로 조직원 3명을 이끌고 파출소에 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경찰은 인근 지구대 직원 및 경찰서 강력계 형사까지 동원해 이들을 진압하고 붙잡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K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