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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나라 칸(사진, 활동)/-미술관. 박물관(수원미술,대안공간,이영,수원박물,수원화성박물, 등) 종합

[건설산업大賞]현대산업개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건설산업大賞]현대산업개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입력시간 | 2015.11.18 06:00 | 양희동 기자 eastsun@


[건설산업大賞]현대산업개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화성행궁 인근에 지어 수원시에 기부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사진=현대산업개발]
사회공헌 부문대상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 문을 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건설한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대왕의 뜻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있다.  

수원 화성을 축조한 정조의 철학은 현대산업개발이 지향하는 ‘혁신적 사고’와 맥이 닿아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단순히 건물을 짓고 파는 일반적인 건설회사를 넘어서 건축물을 통해 삶의 모습을 바꾸고 문화를 바꿔나가는데 주목하고 있다. 설계의 상상력을 건설로 실현하는 도시의 창조자로서 이미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적 ‘모던 시티’ 건설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사회공헌 부문 종합대상 수상작은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에 지어 기증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수원 화성의 역사와 입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술관 설계와 공익성을 높게 평가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총 6400㎡ 대지 위에 3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9652.33㎡ 규모로 완공됐다. 공사비는 현대산업개발이 전액 부담해 시공하고 건물 소유권 일체는 수원시에 기증했다. 미술관 1층에는 기획전시 공간 2곳과 카페테리아, 뮤지엄 숍 등이 들어섰고, 2층에는 기획전시 공간 2곳과 교육실, 학예실 등이 마련됐다. 또 지하에는 수장고와 주차장 등이 각각 조성됐다. 미술관 옥상은 시민 휴식공간과 전망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정원을 만들어 관람 시간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미술관은 앞으로 화성 행궁과 함께 관람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는 동시에 과거의 역사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화성의 역사와 입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술관이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한옥의 처마처럼 비스듬한 곡면의 스카이라인을 적용하고 최고 높이를 최대한 낮춰 화성 행궁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전시품을 둘러보며 전면의 투명 유리창을 통해 화성 행궁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을 태동시킨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으로부터 시작된 현대산업개발의 혁신과 도전 정신은 정조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며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이 정조의 꿈을 이해하고 그가 강조했던 사상과 문화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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