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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관광 활성화 내세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면세점으로"

도심 관광 활성화 내세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면세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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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1.16 03:06

    ['면세점 大戰' 승리한 CEO 2명] 성영목 신세계DF 사장

    성영목 사장 사진

    "85년 유통 전문 기업인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면세점을 만들겠습니다."

    14일 서울 시내 면세점과 부산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성영목〈사진신세계DF 사장은 14일 "올 7월 신규 면세점 선정 때도 준비를 많이 했지만 성사가 안 돼 정말 안타까웠는데, 포기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게 인정받은 듯하다"고 말했다. 면세점 사업은 신세계그룹이 10년 넘게 꿈꿔 온 숙원(宿願) 사업이다.

    성 사장은 이번 면세점 허가를 따내기 위해 서울 명동 가까이에 있는 본점 신관 7개층(2만3200㎡)에 면세점과 물류 창고를 함께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서울 남대문 일대를 관광 허브로 만드는 '도심 관광 활성화' 방안도 밝혔다. 남대문 메사빌딩 7개층 1만200㎡(약 3090평)에는 유망한 국내 중견·중소기업 제품을 집중 육성하는 '국산의 힘' 센터를 운영한다는 약속도 했다.

    성 사장은 "오랜 기간 유통업을 해 온 덕에 벌써부터 명품 업체들이 입점 의향서를 제출하고 있다"며 "상품 구성부터 마케팅, 운영에서 기존 면세점과 다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에 문을 여는 중국 해남도(海南島)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난 면세점에 상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이미 했다"며 "선발 주자인 롯데·신라 면세점처럼 해외시장에도 적극 도전해 글로벌 면세점 전문의 신세계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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