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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최고' 포천시 '최악'...경기 남·북부, 안전격차 심화

수원시 '최고' 포천시 '최악'...경기 남·북부, 안전격차 심화

이복진 bok@joongboo.com 2015년 11월 05일 목요일
          
  

국민안전처 지역안전지수 공개
1등급 대부분 남부권 단체 차지...북부권 자연재해 분야만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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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지역이 북부지역보다 안전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4일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시·도 및 시·군·구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은 대부분 안전지수가 높은 반면 북부지역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곳이 많았다.

국민안전처는 화재·교통사고·자연재해·범죄·안전사회·자살·감염병 7개 분야별로 1~5등급으로 구분해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계량화했다고 밝혔다. 평가 기준이 된 해는 2014년이다.

▶‘1등급’ 대부분 남부 … 북부는 자연재해 분야만 높아 = 분야별 최고등급인 ‘1등급’은 대부분 경기남부에 위치한 도시에서 나왔다.

수원시와 군포시는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전국 75개 시(市)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재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수원·성남·부천·안산·안양·군포·의왕 7곳이다.

교통사고 분야에서는 수원·성남·부천·안양·광명·군포·구리시가 1등급을 차지했다. 이중 구리시만 북부지역에 속한다.

범죄 분야에서는 부천·의왕·과천시가 ‘1등급’을 받았으며, 북부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남양주만 ‘1등급’을 받았다.

안전사회 분야에서는 수원·부천·안산·시흥·광명·군포시가 ‘1등급’, 자살 분야에서는 용인·화성·군포·의왕·과천시가 ‘1등급’을 받았다.

감염병 안전지수 ‘1등급’에는 수원·용인·화성·오산·과천시가 이름을 올렸다.

자연재해 분야에서는 북부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고양·김포시가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에 ‘1등급’을 받았다.

▶‘5등급’은 대부분 북부 … 6개 시·군 범죄 분야 낙제 = 최하 등급인 ‘5등급’은 대부분 북부지역 시·군에서 나왔다.

범죄 분야의 경우 북부 10개 시·군중 절반 이상인 6개 시·군이 낙제수준인 4~5등급을 받았다.

의정부·동두천시와 연천·가평군은 ‘5등급’, 구리·포천시는 ‘4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분야 성적도 바닥권이다.

자살 분야에서는 동두천·양주·포천시와 연천군이 4등급을 받았다.

특히 포천시는 화재 안전분야 5등급, 자연재해 분야 5등급, 교통 안전 분야 4등급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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