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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전여옥 “박근혜, 자기 심기 거스르면 용서치 않아”

전여옥 “박근혜, 자기 심기 거스르면 용서치 않아”

최근 새누리당에서 국민생각으로 소속을 옮긴 전여옥 의원이 14일 SNS매체 '위키트리'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자신의 탈당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 "과거 친박세력들이 공천에 불복해 한나라당을 탈당했을 때 박 위원장이 '살아서 돌아오라'고 했다"며 "당시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 유세나 투표 독려를 일절 하지 않은 채 지역구에 3주 동안 박혀 있었다. 그게 공천에 승복한건가. 그러면서 어떻게 친이세력에게 공천에 승복하라고 하냐"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이어 박 위원장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박 위원장은 자기의 심기를 요만큼이라도 거스르거나 나쁜 말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명 자기 자신"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자신의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친박기자'가 있었다는 폭로도 했다. 한 기자가 박 위원장에게 답하기 껄끄러운 질문을 하자 '친박기자'가 나서서 그 기자를 지적했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친박계열 의원이 '그 기자에게 뱃지 달아줘야지' 이런 말도 했었다. 친박기자들하고만 소통을 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의 여러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하루는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는데 박 위원장이 햄버거를 먹지 않고 있기에 '왜 먹지 않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었다"며 "보좌관이 쟁반에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더니 그제야 먹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최근 자신에게 "변신의 귀재" 등 뼈있는 말을 던진 팝아티스트 낸시 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낸시라는 이름이 너무 흔하다. 한국 이름으로 짓는 게 어떠냐"며 '이쁜이', '귀염이'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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