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근혜, 자기 심기 거스르면 용서치 않아”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12-03-14 20:56 최종수정 2012-03-14 21:31
최근 새누리당에서 국민생각으로 소속을 옮긴 전여옥 의원이 14일 SNS매체 '위키트리'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자신의 탈당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 "과거 친박세력들이 공천에 불복해 한나라당을 탈당했을 때 박 위원장이 '살아서 돌아오라'고 했다"며 "당시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 유세나 투표 독려를 일절 하지 않은 채 지역구에 3주 동안 박혀 있었다. 그게 공천에 승복한건가. 그러면서 어떻게 친이세력에게 공천에 승복하라고 하냐"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이어 박 위원장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박 위원장은 자기의 심기를 요만큼이라도 거스르거나 나쁜 말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명 자기 자신"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자신의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친박기자'가 있었다는 폭로도 했다. 한 기자가 박 위원장에게 답하기 껄끄러운 질문을 하자 '친박기자'가 나서서 그 기자를 지적했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친박계열 의원이 '그 기자에게 뱃지 달아줘야지' 이런 말도 했었다. 친박기자들하고만 소통을 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의 여러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하루는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는데 박 위원장이 햄버거를 먹지 않고 있기에 '왜 먹지 않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었다"며 "보좌관이 쟁반에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더니 그제야 먹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최근 자신에게 "변신의 귀재" 등 뼈있는 말을 던진 팝아티스트 낸시 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낸시라는 이름이 너무 흔하다. 한국 이름으로 짓는 게 어떠냐"며 '이쁜이', '귀염이'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모바일 경향 [New 아이폰 App 다운받기!] | 공식 SNS 계정 [경향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세상과 경향의 소통 Khross]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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