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➀경제활성화➁수맥과건강➂(알림,광고,홍보), /♡수원 역전시장 및 주변 소식

롯데의 반격?… 수원역 쇼핑戰 ‘2R’ 예고

롯데의 반격?… 수원역 쇼핑戰 ‘2R’ 예고

윤현민 기자  |  hmyun91@kg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015년 08월 19일  20:25:37   전자신문  5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10월 환승센터지하구간 우선개통

AK반대로 기존 육교 건설 중단

이동경로 막혀 매출 지지부진

환승센터 건설 공정 변화 바람

롯데, 개점 1돌 맞춰 이벤트기획

수원역 상권의 패자를 다투는 롯데백화점과 AK플라자간 싸움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을 드나드는데 장벽으로 작용한 수원역환승센터의 건설공정에 변화의 흐름이 포착된 것이다.

특히 이 공사 지하구간이 우선개통돼 백화점 진입이 쉬워지면 상권의 중심도 롯데로 기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1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개점에 맞춰 30억원을 투입, 수원역 2층 대합실과 롯데몰 수원점을 있는 100m 길이의 육교를 짓기 시작했다. 수원역사를 통해 오는 고객들이 백화점 건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당시 AK 측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는 현재 수원역에서 10여m 구간을 남겨두고 중단된 상태다.

이때문에 롯데백화점 이용객은 수원역에서 AK플라자 주차장을 지나 건물 밖으로 나와 500m 가량 돌아갈수밖에 없게 됐다.

고객들의 이동통로가 정면에서 가로막혀 현재까지도 매출 실적면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수원점의 하루 고객 유입량은 서울 소공동 본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천~3천5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롯데백화점 정면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수원역환승센터 지하구간 우선개통 소식이 흘러나왔다.

육교연결이 물 건너간 마당에 내년 준공예정인 환승센터에만 목을 매고 있던 롯데로선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이에 롯데는 지하구간 우선 개통이 예상되는 10월을 AK와의 상권경쟁에서 전세를 역전시킬 호기로 잡고 있다.

이용환 롯데백화점 수원점장은 “지하구간이 우선개통되면 일일 고객 유입량도 현재 3천명 수준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점 1주년과도 맞물린 이 시기에 맞춰 그룹 차원에서도 역대 유례없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대반격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역환승센터는 수원 권선구 서둔동 일원 2만3천37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600㎡규모로 201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공정율은 35%다. /윤현민기자 hmyun91@<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