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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지도자 1위 박원순 서울시장…김무성 바짝 추격

차기 정치지도자 1위 박원순 서울시장…김무성 바짝 추격

[the300] 박원순 시장 3달 연속 1위 유지…"서울시장직 잘해서"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입력 : 2015.08.14 11:08

차기 정치지도자 1위 박원순 서울시장…김무성 바짝 추격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자료=한국갤럽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차기 정치지도자로 꼽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근소한 차이로 박 시장의 뒤를 이었다.

1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6%가 차지 정치지도자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꼽았다. 이는 지난달(17%)보다 1%P(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달(13%)보다 2%P 오른 15%를 기록, 박 시장의 뒤를 바작 쫓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달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방미 등으로 주목받았던 김 대표가 지난해 8월 이후 선호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달과 동일한 12%를 기록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9%)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4%), 이재명 성남시장(4%),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3%는 기타 인물을 택했으며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1위 박원순 서울시장…김무성 바짝 추격
지지정당별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자료=한국갤럽


새누리당 지지층(392명)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32%를 기록했고 오세훈(13%), 김문수(7%), 유승민(2%) 순으로 나타났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216명)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29%)과 문재인 대표(26%)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안철수(15%)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6%)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2%에 그쳤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52명) 중 10%는 여권 후보들을, 37%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절반(49%)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차기 정치지도자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선택한 사람들은 '듬직함/무게감'(24%), '리더십'(9%), '안정적/일관성'(9%), '포용력'(9%), '새누리당 대표라서'(8%)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갤럽은 "현재 그의 당 대표직 수행이 이미지 형성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 대표 취임 1년 시점이던 지난 7월 14~16일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 62%가 그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좋다고 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서울시장직을 잘 수행'(25%), '추진력/결단력'(17%), '젊다/참신함'(15%), '주관/소신'(9%) 등을 꼽았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의 경우 '정직/신뢰/솔직함'(18%), '경기도지사직을 잘 수행'(15%) 등이 꼽혔으며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절반 이상(52%)이 '주관/소신'을 이유로 들었다.

차기 정치지도자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선택한 사람들은 '서울시장직을 잘 수행'(16%), '능력 있음/일 처리 잘함'(13%), '국민/시민 입장에서 생각'(10%), '소통 잘함'(8%), '서민적/서민 이해'(8%) 등을 꼽았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좋다고 답한 사람들은 '서민적/서민 정책'(15%), '다른 사람보다 낫다/덜 나쁘다'(12%), '능력 있음/일 처리 잘함'(10%), '인간적/순수함/온화함'(10%) 등 인간적인 매력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안철수 의원은 '참신함/새로운 인물'(16%), '청렴/도덕성/깨끗함'(16%), '개방적/합리적'(12%), '능력 있음/일 처리 잘함'(8%),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장직을 잘 수행'(39%), '개혁적'(17%), '추진력'(14%) 등을 이유로 선택됐다.

차기 정치지도자 1위 박원순 서울시장…김무성 바짝 추격
자료=한국갤럽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3%로 지난 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6%로 1%p 상승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율은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8주 동안 평균 33%로 답보 중이다. 같은 기간 내 부정평가 평균은 58%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337명)들은 주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5%), '외교/국제관계'(11%), '주관, 소신이 있음/여론에 끌려가지않음'(10%)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562명)들은 '소통미흡'(19%), '경제정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리더십 부족/책임회피'(6%), '독선/독단적'(6%), '안전대책 미흡'(6%) 등을 지적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1위 박원순 서울시장…김무성 바짝 추격
자료=한국갤럽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9%,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4%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전체의 35%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올해 평균치를 밑도는 가운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월 첫째 주 30%에서 이번 주 35%까지 점차 증가했다. 올해 이번 주까지 각 당 지지도 평균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4%, 정의당 4%, 무당층 30%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표본에서 무작위로 뽑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응답률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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