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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국가과제 잘 수행할까’ 설문조사…문재인, 반기문, 김무성 순

‘누가 국가과제 잘 수행할까’ 설문조사…문재인, 반기문, 김무성 순

뉴스1

입력 2015-04-01 11:50:00 수정 2015-04-01 11:50:15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뉴스1 © News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가 국가과제별 적합도를 기준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선후보 종합 1위에 올랐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뒤를 이었다.

1일 머니투데이 the300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지난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19대 대선주자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조사' 결과(응답률은 4.4%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문 대표는 성장, 분배, 국민통합, 민주주의, 통일 등 전반적인 국가과제 해결 적합도에서 31.2%의 지지로 2위에 오른 반 총장(16.6%)을 두 배 가까이 앞섰다.

김무성 대표 10.2%, 박 시장 8.0%, 최근 미국 출장 중 골프로 물의를 빚은 홍준표 경남지사 5.6%로 차례로 5위권에 올랐다.

과제별로는 문 대표가 분배는 물론 경제성장 부문에도 1위를 차지했다. 성장 부문에서 문 대표(29.5%)에 이어 반 총장(13.0%)이 2위에 올랐고 박 시장과 김 대표가 각각 9.4%와 9.3%의 근소한 차이로 3,4위를 기록했다.

부문에선 문 대표(28.0%)에 이어 박 시장이 13.7%로 반 총장(13.2%)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7.4%로 4위를 유지했지만 성장 부문보다 1.9%p 낮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주의 발전 부문에선 문 대표가 28.8%로 1위를 차지했고 반 총장(11.6%), 박 시장(9.5%), 김 대표(9.4%)가 2~4위권을 형성했다.

국민통합, 남북 평화와 통일 부문에선 문 대표에 이어 반 총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문 대표는 국민통합 부문에서도 29.0%의 지지로 1위에 올랐지만 2위 반 총장과 오차 범위 내인 5.6%p 차이를 보였고 남북 평화와 통일 부문에서도 반 총장은 문 대표(29.5%)와의 차이를 1.9%p로 좁힌 27.6%로 2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두 부문에서 각각 8.7%, 7.5%로 3위를 차지했지만 1,2위와의 차이가 20%p 안팎으로 컸다.

차기 대통령이 풀어야할 국가과제로는 '경제민주화 및 소득재분배'(24.5%)가 1위로 꼽혔고 이어 '국가경제성장'( 18.7%), '고용증대'(14.4%), '복지증진'(10.3%), '국민통합'(9.8%), '민주주의 발전'(7.7%), '남북 평화와 통일'(7.6%) 순이었다.

응답자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4.4%, 새정치연합 24.9%, 정의당 5.6%, 기타정당 3.0%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2.0%였다.


◇경남도 무상급식 중단, 반대 높아… 세대별·지역별 차이 보여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경상남도의 무상급식중단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44.0%로, 찬성 41.5%를 다소 앞섰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4.5%였다.

다만 세대별, 지역별로 견해가 달랐다. 세대별 조사에서는 학부모 연령층인 40대 응답자 중 60.5%가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서 반대해 진보 성향이 강한 20대(49.4%)와 30대(52.9%)보다도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48.4%), 경기·인천(47.3%), 호남·제주(51.0%)에서는 중단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대구·경북(53.1%), 강원(53.0%), 대전·충청·세종(51.6%)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다.

무상급식 논란의 진원지인 경남과 부산·울산 지역은 중단에 대한 찬성이 44.2%, 반대 41.9%로 무상급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앞섰다.

(서울=뉴스1) 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