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품은 행궁동레지던시, 역사속으로…
송시연 shn8691@joongboo.com 2015년 07월 30일 목요일
내달 8일까지 마지막 프로젝트 '신풍동에서의 꿈을 기록하다'展
행궁동레지던시는 당시 슬럼화되고 낙후된 행궁동을 변화시키기위해 행궁길발전위원회에서 제안, 수원시의 지원으로 철거예정이었던 건물에 타일벽화를 설치하고, 전시실, 지하소극장 등을 조성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특히 매년 입주작가들을 모집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생태교통2013수원’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 ‘좋은마을만들기사업’ 등 시와 동에서 진행한 사업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행궁동을 넘어 수원의 커뮤니티 아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행궁동레지던시가 철거를 앞두고 마지막 프로젝트 ‘신풍동에서의 꿈을 기록하다’展을 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년 간 행궁동레지던시 공간에 녹아있는 에너지를 담고자 기획됐다.
윤희경, 손채수, 손정희 등 행궁동레지던시 7기 입주작가를 비롯해 사진가 양재필·오창원·천명철·김정안, 행궁동 주민, 관람객 등 그밖의 행궁동레지던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했다.
전시에서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행궁동레지던시의 공중사진기록을 비롯하여 모두가 떠난 행궁동레지던시의 내부 모습,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열정이 담긴 활동 모습 사진 등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레지던시에서의 흔적들을 모아 작업한 최경락 작가의 벽면 작업도 감상할 수 있다.
이윤숙 행궁동레지던시 총감독은 “행궁동레지던시는 2009년 행궁동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들의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6기 입주작가 활동까지 200여팀의 작가가 참여하고, 12개의 공연 단체가 활동했던 곳”이라며 “겉보기에는 오래된 낡은 건물같이 보이지만 많은 작가와 주민의 꿈과 상상이 녹아있는 의미있는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문의 031-244-4519.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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