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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스쳐간 주민·작가들 작품·역사 고스란히

6년간 스쳐간 주민·작가들 작품·역사 고스란히‘신풍동에서의 꿈을 기록하다’展
오늘부터 행궁동 레지던시 전시
윤희경·손채수 등 입주작가 참여
민경화 기자  |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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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3일  19:57:20   전자신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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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원, 작가의창#9, 사진, 2015

수원 행궁동레지던시 철거프로젝트인 ‘신풍동에서의 꿈을 기록하다’展이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행궁동레지던시 2층 전시실(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56번지)에서 열린다.

수원시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동창작공간으로 지난 2009년 문을 연 행궁동 레지던시는 미술관 완공과 함께 공원조성을 위해 철거된다. 이에 따라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운영위원회는 지난 6년간 행궁동레지던시의 역사를 기억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

윤희경, 손채수, 손정희 등의 행궁동레지던시 7기 입주작가를 비롯해 사진가 양재필, 오창원, 천명철, 김정안, 행궁동 주민, 관람객 등 행궁동레지던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한 전시는 각자의 시각으로 레지던시의 내외부의 모습을 담은 기록 사진전과 현재 모두가 떠나고 잔재물만 남은 레지던시의 흔적들을 채취해 새로 이전한 남지터 행궁동레지던시 전시실에 설치형식으로 구성된 공간기록전으로 구성된다.

장비(스카이)사용을 통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행궁동레지던시의 공중사진기록을 비롯해 모두가 떠난 행궁동레지던시의 내부 모습,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열정이 담긴 활동 모습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남지터에 새롭게 꾸려지는 행궁동레지던시 주차장 칸막이에는 레지던시에서의 흔적들을 모아 작업한 최경락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윤숙 행궁동레지던시 총감독은 “행궁동레지던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200여팀의 작가가 참여해 지역 주민과 예술로 소통하는 의미있는 공간이었다”라며 “공간이 철거되는 것을 아쉬워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작가들과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전시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 오프닝 포트락 파티는 24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 031-244-4519)

/민경화기자 mkh@

   
▲ 천명철, 행궁동레지던시0716, 사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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