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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2기 체제 ‘깜짝 발탁’ 박종희는 누구

김무성 2기 체제 ‘깜짝 발탁’ 박종희는 누구
입력 : 2015-07-14

 

제2사무부총장 낙점…주요당직 중 유일한 원외인사
김무성-서청원 가교 역할…“총선승리 최선 다 할 것”

새누리당이 14일 김무성 대표 ‘2기 체제’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주로 계파색이 옅은 이들을 중심으로 배치가 이뤄진 가운데 제2사무부총장에 유일한 원외 인사인 박종희 전 의원이 낙점돼 관심이 쏠린다.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발표된 새누리당 주요당직 인선에서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된 3선의 황진하 의원, 제1사무부총장에 발탁된 홍문표 의원과 함께 제2사무부총장으로 당직에 이름을 올렸다.

16대와 18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박 전 의원은 현재 경기 수원장안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당내 의원들과 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좁게는 김 대표와 서 최고위원, 넓게는 비박계와 친박계 간의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그의 경험과 이력으로 볼 때 당내 조직 관리를 주요 업무로 하는 제2사무부총장의 역할이 적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의원은 원외에 머무르던 지난 5년 동안 각종 치열한 선거 현장을 누비면서 ‘백업’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를 총괄하고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유세기획단장을 맡아 활약한 것이 그것이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당직 인선 발표 후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 당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2선에서 뛰던 경험을 잘 살려 총선 승리에 역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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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 allnewon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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