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뒤돌아본 1년] 정찬민 용인시장
민생 현장 누비는 ‘3품(발품·눈품·귀품) 행정’
지자체 규제 개혁 리더 부상
홍정표 jph@kyeongin.com 2015년 07월 03일 금요일 제20면작성 : 2015년 07월 02일 20:08:06 목요일
▲ 정찬민 용인시장은 “그동안 활력이 넘쳐나는 용인만들기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용인시 제공 |
공장 신증설 등 9700억 투자유치
용인도시公 부채상환 위기 극복
민선 6기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4월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개혁 평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시의 규제 혁파 사례를 보고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규제 개혁 사례로 선정된 데 따른 영광의 자리였다. 5월에는 규제개혁 분야 대통령상을 받았다.
정 시장이 추구해온 시정의 핵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1년, 그의 길은 ‘기업과 사람이 몰려오고 지역개발과 경제가 활성화해 활력이 넘쳐나는 용인 만들기’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었다.
규제 개혁은 지역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제일약품과 태준제약, 일양약품의 공장증설 실현은 전국적인 규제개선 모범사례가 됐다.
정 시장은 산업단지 조성 청사진을 들고 직접 관련 업무를 챙겼다. 그 결과 핵심 공약인 10곳(64만㎡)의 일반산단 조성계획을 올해 3월 말로 조기 달성했다. 2018년까지 일반산단 조성 목표를 10곳에서 20곳으로 상향 조정했다.
8년간 장기 지연된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이란 새 이름으로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공장 신·증설 및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10여건의 기업 MOU를 체결, 총 9천700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까지 2조원 규모의 4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는 투자유치활성화 종합계획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부도 위기’를 맞았던 용인도시공사도 환골탈태했다. 역북지구 미분양 용지매각에 성공하며 올해 초 1천927억원의 용인도시공사 부채를 상환, 재정건전성을 회복했다.
민선 6기 출범 당시 시의 부채는 용인경전철 민간투자비 지급 등 4천500억원에 달했다.
출범 첫해 시는 1천33억원을 상환했고, 올해 상환액 1천402억원을 본예산에 전액 반영했다.
올해 추가로 500억원을 더 갚게 되면 당초 목표했던 채무 제로화 계획도 2017년에서 1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애물단지 용인경전철도 수도권 환승할인제 적용 등으로 1일 승객 3만명 돌파, 누적 승객 1천만명 시대를 열며 ‘시민의 발’로 거듭났다.
정 시장은 지난 1년간 민생현장을 누비며 ‘발품, 눈품, 귀품’ 등 3품을 파는 행정으로 복합 민원을 해소했다. 또 ‘열린 조직문화’ 분위기 만들기에 힘썼다.
‘지자체 규제개혁 종합평가’ 대통령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대통령상 등 각종 수상 실적이 13개에 이른다.
정 시장은 “시민 참여를 통한 의사 결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용인지심(龍仁之心)의 자세로 3천여 공직자가 달리고 또 달리고 있다”며 “남은 임기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을 존중하며, 시민과 함께 더불어 나누며 꿈과 희망을 이뤄가는 ‘사람들의 용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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