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케어 사업’은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쓰레기 더미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심신미약 세대를 동주민복지협의체가 발굴해 수혜가구에 적합한 청소·빨래·방역·소독·위생지도·정신상담·민간자원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주거환경이 취약한 50여 가구의 서비스 신청을 받아 7월부터 클린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과 분석 후 사업을 확대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시 지역자활센터는 청소지원사업단과 자활청소기업을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 근로능력이 있으나 취업이 어려운 저소득(수급자, 차상위,저소득자) 층에 대한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며 클린케어사업의 실질적 환경개선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통합정신건강센터는 저장강박증으로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취약가구의 정신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맡는다.
수원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 협의회는 이웃돕기 성금 2천만 원을 지원했다.
수원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 협의회 김재호 회장은 “수원 전역 생활폐기물에 대한 수집·운반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11개 업체가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이 ‘클린케어 사업’에 사용돼 뜻 깊고 뿌듯하다”며“어려운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말 관내에서 발견된 저장강박증 환자가구의 쓰레기 문제를 접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수원시지역자활센터 3개소와 수원시통합정신건강센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뜻을 합쳐 주어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과 이웃 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