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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려놓겠다"...김상곤, 총선 불출마 선언

"먼저 내려놓겠다"...김상곤, 총선 불출마 선언
"혁신 위해 모든 것 바칠 것"...'당권재민' 혁신위 이름 선정
데스크승인 2015.06.02 | 최종수정 : 2015년 06월 02일 (화) 00:00:01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일 “저는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 혁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정당혁신, 공천혁신, 정치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면서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을 성공시켜 국민과 당원의 새정치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며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고, 희생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흔히 혁신의 핵심을 공천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당혁신 없이는 공천혁신도 불가능하다”며 “혁신위는 먼저 정당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고, 그 힘을 바탕으로 공천혁신, 정치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새정치연합을 구하는 단 하나의 길은 바로 혁신이고,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바로 통합”이라며 “새정치연합의 거대한 잠재력을 깨우고, 당원과 국민의 가슴에 잠들어 있는 열정을 다시 피우며 우리의 실력을 발휘할 때가 이제 정말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혁신위 이름에 대해선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 혁신위’로 명명했다.

그는 “혁신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위원장 외에 신망 있고 실력 있는 6명의 외부인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당 내부에서 4명을 헌신적 혁신위원으로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혁신위원 4명은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1명, 원외 지역위원장 1명, 당직자 1명 등이다.

김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은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당권재민을 확실히 하는 게 혁신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말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