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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식약처 백수오 발표에 “믿을 게 없다” 누리꾼 ‘분노’

[TF댓글뉴스] 식약처 백수오 발표에 “믿을 게 없다” 누리꾼 ‘분노’
입력: 2015.05.27 06:07 / 수정: 2015.05.27 06:07

식약처의 백수오 해명 논란은 여전 식약처가 백수오 파문과 관련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가열되고 있다./ SBS 방송화면
식약처의 백수오 해명 논란은 여전 식약처가 백수오 파문과 관련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가열되고 있다./ SBS 방송화면

식약처 백수오 전수조사 결과, 의혹 규명은 ‘미흡’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코스닥 시장을 뒤흔들었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백수오 논란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식약처가 백수오 관련 제품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의혹 규명에는 내용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후 2시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28개 업체 207개 백수오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28개 업체 40개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섞여있는 ‘가짜 백수오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진짜 백수오가 포함된 것은 10건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가짜 백수오로 쓰인 이엽우피소가 위험한 것인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데다, 식약처가 발표한 207개 제품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이엽우피소가 섞였는지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제품이 더 많아 추가적인 논란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확인 불가로 판명된 157건이다. 원료를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가열이나 가압 등을 거친 결과 DNA가 파괴돼 판독이 불가능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식약처 직원들 장기복용하시고 결과 올리시길(ontr**)", "믿고 먹을게 왜이리도 없습니까(lms4****)", "대체 식약처도 믿지 못하면 누구를 믿고 먹어야 할까(jise*****)"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수오 제품 관련 종목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분노도 타올랐다. "백수오 파문으로 가장 큰 피해는 내츄럴엔도텍 투자자들이 입었다(saw7******)", "내츄럴엔도텍에 이어 국순당도 죽여야 속이 시원한가(2401********)", "식약처 직원들은 이미 주식 다 판 것 아닐까(ping**)"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제의 백수오 제품을 판 업체에 대한 비난도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이엽우피소가 독성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 소비자는 백수오를 산거지 이엽우피소를 산 게 아니니까. 소고기라고 홍보해놓고 돼지고기 넣어서 판 거랑 다른 게 없잖아?(mypi****)", "오히려 문제는 간단하다. 백수오가 아니라 이엽우피소를 넣은 것이 문제다. 이엽우피소가 안전하다는 식으로 괜히 소비자들을 호도하지 않길 바란다(53wl****)"의 의견을 제시했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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