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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형 作 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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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고민을 다양한 인물의 모습을 통해 엿본다.
수원에서 주로 인물화를 그리며 작품활동을 해온 유선형, 이강미, 이득현 등 작가 11명이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사람이 있는 그림’ 전을 연다.
이들은 그동안 각자 따로 활동하며 다양한 인물상을 작품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고민이나 생각을 인물화를 통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
인물을 그린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작가들의 작품세계는 모두 다르다. 경기구상회작가회 회원이자 미국 Park Fine Art 전속작가인 유선형 작가는 ‘어머니’, ‘아내’, ‘아이’ 등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다룬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만 그래서 더 무관심하기도 한 가족이 가진 생각과 고민을 공유하게 한다. 수원가톨릭미술가회 회원이자 79아트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강미 작가는 법정 스님 등 유명 인물들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다.
그들이 가진 고민과 생활상을 엿보며 멀게 느껴지지만 결코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이들의 삶을 살펴본다. 김중, 이득현 작가의 작품은 점과 선 등 추상적 이미지로 가득하다. 인물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사람이 가진 내면의 생각이나 고민을 자유롭게 풀었다.
유선형 작가는 “인간은 각자 다른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인물상을 통해 무관심해지고 있는 주변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관람료 무료.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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