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소장 최효숙)는 5월 한 달 동안 소내 동호회인 ‘수그림’의 주관으로 수원구치소 내 소원갤러리에서 ‘오월의 향기’라는 테마로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원구치소 직원 그림동호회인 ‘수그림’은 지난해 12월 결성돼 한국미술협회 정수영 강사의 지도를 받아 실력을 쌓았으며, 최효숙 소장의 작품 3점을 포함 총 16점의 작품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
수원구치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직장 동호회 활성화로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수용자의 미술작품 감상을 통한 정서적 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두 작품을 전시한 김범수 교위는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지만 이렇게 사람들 앞에 내 그림을 전시한다는 자체가 신기하고 쑥스럽기도 하다”며 “보잘 것 없는 그림 실력이지만 그림을 통해 인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원 갤러리는 수원 구치소 내 연결통로에 설치된 100㎡전시회장으로, 2009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3회 698점의 그림 전시회를 가졌다.
이명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