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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총리는 누구? 김문수·황우여 등 하마평이완구 사의 표명

후임 총리는 누구? 김문수·황우여 등 하마평이완구 사의 표명
朴 대통령 27일 귀국후 인선 착수 안정적인 국정 조정 역할에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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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2    저작권자 © 경기일보
  ▲ 김문수 전 경기지사(왼쪽)와 황우여 부총리. 경기일보DB  
  ▲ 김문수 전 경기지사(왼쪽)와 황우여 부총리. 경기일보DB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총리 인선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후임 총리 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오는 27일 귀국 이후 곧바로 인선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정치권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비롯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한덕수 전 총리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장관, 이한구·이주영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10여명의 후보군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후임 총리 인선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인사 컨셉트’다. 이 총리가 ‘책임총리’로서 강력한 국정주도권을 쥐었다면, 후임 총리는 안정적으로 국정을 조정하는 역할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정치인 중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황우여 사회부총리 등이 꼽힌다.

김 전 지사의 최대 장점은 서민적이면서 보수혁신위원장으로 당내 개혁을 주도했고 행정 경험이 충분하다는 것. 경기지사를 8년 역임하면서 탄탄한 능력을 쌓은 점이다. 특히 박근혜정부 집권 최대 위기라는 점 때문에 인적 쇄신 차원에서 정무형 인사를 투입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김 전 지사가 적임자라는 평가다.

아울러 경북 출신인 김 전 지사는 부천 소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륜을 바탕으로 여야 의원들과 인맥이 두텁고 원만하게 관계를 유지해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에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여권 인사 중 큰 흠이 없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천 연수)도 거론된다. 5선의 황 부총리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거친 중진으로 당내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국민통합형 총리로는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한덕수 전 국무총리,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료 출신 인사를 발탁해 경제활성화 드라이브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이름도 거론된다. 황 장관은 공안검사 출신으로 지난 2013년 3월 법무부 장관에 취임해 2년 1개월간 큰 무리 없이 직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주영·이한구 의원도 거론된다. 이 의원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팽목항에 머물면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가슴으로 받아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당 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한구 의원은 ‘준비된 총리감’이라는 평이 많다.

강해인기자

강해인 부국장 hik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