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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장쑤성 성장에 환황해권 활성화 제안 - 장쑤성 성장과 ‘환황해권 지자체 협의체’ 등 교류협력 확대방안 협의

남경필 지사, 장쑤성 성장에 환황해권 활성화 제안 - 장쑤성 성장과 ‘환황해권 지자체 협의체’ 등 교류협력 확대방안 협의

김동수 기자 | news@newspea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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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8 2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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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보아오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7일 장쑤성(江蘇省) 리쉐융(李學勇) 성장과 만나 지방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스피크] 2015 보아오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쑤성(江蘇省) 리쉐융(李學勇) 성장과 중국 최대증권사인 중신증권(中信證券) 왕둥밍(王東明) 회장과 잇달아 만나 지방외교 활동을 벌였다.

남경필 지사는 먼저 현지시각으로 27일 오후 4시 보아오진 라마다 호텔에서 경기도와 우호협력 관계인 장쑤성의 리쉐융 성장을 만나 ‘환황해권 지자체 협의체’ 논의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남경필 지사는 “한·중 FTA 타결에 따라 한·중 관계가 새로운 환경을 맞게 됐다”며 “국가차원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한 만큼 양 지역이 그 구심점이 되어주기를 적극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남 지사가 논의를 활성화 하자고 제시한 환황해권 지자체 협의체는 기존 민선 5기 김문수 지사가 제안했던 ‘6+6 환황해 포럼’의 확장판에 해당한다.

기존에 제안된 환황해 포럼이 환황해에 인접한 경기와 서울, 인천 등과 중국 산둥, 랴오닝, 허베이 등을 중심으로 한 지자체간 경제분야 중심의 협력기구였다면 남 지사의 환황해권 지자체 협의체는 경제분야는 물론 ▲통상투자 확대, ▲과학기술, 환경, 신재생에너지 협력, ▲청년인재, 관광 등 인적교류, ▲고령화대책 등 포괄적인 협력기구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구성원도 중국과 한국 일부 도시 중심에서 환황해에 인접한 한·중·일 지역 모두를 포괄하고 있고 향후 북한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어 남 지사는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공동물류 클러스터 조성, ▲신흥기술산업 협력, ▲산학연 공동연구, ▲상품전시회 상호개최 지원, ▲개발구와 자유무역지대 교류, ▲순회 무역투자 설명회 개최, ▲청년 유학생 취업연수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 같은 남 지사의 제안에 리쉐융 성장은 크게 공감을 표하며 “장쑤성에서도 양 지역 간 최고위급 협의체를 제안하려 했다. 남 지사의 제안을 환황해권에 속하는 성(省)과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리 성장은 이날 남 지사에게 경제협력, 최고위급 협의체 구성, 청소년 교류 등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리 성장의 제안에 모두 동의를 표하고 경기도를 방문해 달라며 공식 초청의사를 밝혔다.

남 지사는 리쉐융 성장과의 면담에 이어 현지시각으로 27일 오후 5시 20분 보아오진 국제컨벤션센터 면담장에서 중신증권(中信證券) 왕둥밍(王東明) 회장을 만나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증대 등 중국과 아시아, 세계 경제의 예상되는 위험요인과 저성장 탈출을 위한 대처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 지사는 왕둥밍 회장으로부터 중국경제의 새로운 핵심과제인 시장중심 경제체제 개혁, 일대일로(一帶一路), 징진지(京津冀) 발전 추진 계획을 듣고 인프라, 건설, 물류 등 분야에서 경기도 기업들과의 협력이 적극 모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한중 FTA 체결로 한·중 기업협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고, 한국 경제의 핵인 경기도 경제의 재도약 전기가 마련됐다”며,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깝고 글로벌 기업을 보유한 경기도는 중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거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패션·식품 등 생활산업, 서비스업, 물류, 부동산개발 분야와 중국 투자 특화형 클러스터인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남 지사는 27일 저녁 후쿠다 야스오 보아오포럼 이사장(일본 전 총리) 등 포럼 이사진과 회원사 CEO 등의 함께하는 ‘2015 세계·아시아 경제 전망’을 주제로 한 만찬 심포지엄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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