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갤러리아 제치고 4위 도약/ “사상 첫 업계 매출 4위 실적보다 서비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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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갤러리아 제치고 4위 도약/
“사상 첫 업계 매출 4위 실적보다 서비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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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갤러리아 제치고 4위 도약작년매출 2조1천억원…백화점업계 지각변동 롯데·현대·신세계 1~3위 순위 고착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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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23일 21:39:48 전자신문 5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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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의 AK플라자가 21년만에 갤러리아를 누르고 업계 4위권으로 진입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빅3’에 이어 4, 5위권을 형성했던 갤러리아와 AK플라자간의 순위가 지난해 처음으로 뒤바뀐 것이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지각변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빅5’의 총매출은 롯데백화점이 14조2천억원 으로 현대백화점(6조9천800억원)과 신세계백화점(6조3천억원)을 큰 폭으로 앞서며 1위를 질주했다.
이어 AK플라자가 2조1천500억원으로 4위를, 갤러리아백화점이 2조500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AK플라자가 롯데·현대·신세계에 이어 4위 자리를 고수해 오던 갤러리아백화점을 제친 것을 일종의 지각변동으로 보는 분위기다.
AK플라자가 지난해 경기위축으로 소비둔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4%에 가까운 성장을 하며 갤러리아백화점을 추월하는 등 성장세가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실제 AK플라자는 2012년 1조9천500억원, 2013년 2조700억원에 이어 지난해 2조1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2012년 11.5%, 2013년 8.7%, 2014년 3.9%로 3년 평균 8%를 기록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신장세는 줄고 있지만 역성장이나 1~2%대 성장을 하는 다른 백화점에 비해 성장률은 1위”라며 “구로본점·수원점·분당점·평택점·원주점 등 5개 백화점 모두 지역 1위를 유지하며 선전한 것이 ‘빅4’ 도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갤러리아측은 지난해 명품관 웨스트의 리뉴얼에 따라 2개월간 휴점을 한 데 따른 매출 손실, 여기에 부산 동백점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이 성장률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 현대, 신세계 순으로 이어지는 1~3위 순위는 변함없이 고착되는 분위기다.
/이기영기자 lgy929@<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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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업계 매출 4위 실적보다 서비스 중요”이상윤 AK플라자 수원점 마케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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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23일 21:39:48 전자신문 4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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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심리 위축 소기의 성과 거둬 기뻐
직원들 아낌없는 노력 고객들 마음 사로잡아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
“수치로 나타난 매출신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항상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이상윤 AK플라자 수원점 마케팅 팀장은 사상 첫 ‘매출실적 업계 4위’라는 성과에 비교적 차분한 반응이었다.
23일 본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그는 지난해 매출신장은 AK& 등 신규매장 개점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상윤 팀장은 “지난해 경기위축으로 소비심리가 둔화된 상황에서 소기의 성과를 낸 것은 새롭게 문을 연 AK&을 비롯한 신규매장 영향이 컸다”며 “개장을 전후해 직원들이 보여준 아낌없는 노력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매출신장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총매출 2조1천500억원으로 롯데, 현재, 신세계에 이어 사상 최초로 업계 4위에 진입했다.
업계에선 AK플라자가 기존 4위의 갤러리아 백화점을 제치고 ‘넘버 4’의 자리에 오른 것을 지각변동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신장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기때문이다.
실제 AK플라자는 2012년 1조9천500억원, 2013년 2조700억원에 이어 지난해 2조1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2012년 11.5%, 2013년 8.7%, 2014년 3.9%로 3년 평균 8%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이상윤 팀장은 현재 드러난 매출실적이나 업체간 경쟁보다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 팀장은 “최근 롯데백화점의 수원 입성으로 업체간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여러 각도에서 조명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매출실적에 얽매여 경쟁을 위한 경쟁으로 치닫기보다 유통업체의 기본인 고객 서비스에 충실하는 게 모두를 위한 상생의 길”이라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