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러가지의 칸 ===/◇용어.정보.법.자료.역사.책.법원.검찰.경찰

수원시, 팔달경찰서 신설 장밋빛 청사진 그린다 - 중부·서부·남부로 분할…치안공백 발생

수원시, 팔달경찰서 신설 장밋빛 청사진 그린다 - 중부·서부·남부로 분할…치안공백 발생
경기청, 후보지 검토 마쳐 주민관심 집중

이상훈 기자 | lsh@kgnew.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015년 02월 16일 20:56:35 전자신문 22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수원시가 인구 115만명의 4개구 치안수요에 걸맞는 팔달경찰서(가칭) 신설을 본격 추진하면서 그동안 오원춘 사건과 박춘풍 사건 등 흉악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팔달구의 장미빛 청사진이 그려질 전망이다.

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대도시를 자랑하는 수원시는 현재 장안구 30만, 권선구 33만, 영통구 32만, 팔달구 20만 등 총 115만명의 치안수요를 각각 수원중부경찰서, 서부경찰서, 남부경찰서가 맡고 있으며 팔달구의 경우 3개 경찰서에서 관할을 나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팔달구의 경우 전담 경찰서가 아닌 3개 경찰서에서 나눠 맡다 보니 치안공백이 발생, 지난 2012년 오원춘 사건 2년 만에 또 다시 박춘풍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용남 의원(새누리,수원병)은 지난달 2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고기철 수원중부경찰서장을 비롯 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전한 수원 만들기’ 정책토론회에서 팔달경찰서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9일에도 김 의원은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만나 팔달경찰서 신설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수원시 또한 지난달 20일 경기경찰청에 치안여건이 취약한 수원시에 경찰서를 늘려달라는 내용의 팔달경찰서 신설 요청을 건의, 후보지 4~5곳의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팔달경찰서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이모(63·매교동)씨는 “박춘풍 사건 같은 끔찍한 살인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팔달경찰서 신설은 꼭 필요하고, 조속히 추진돼야한다”고 말했다.

김용남 의원은 “팔달구 주민들은 연이어 발생한 흉악범죄로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현재 팔달구는 수원중부·서부·남부경찰서에서 나눠 관할하다 보니 치안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팔달구를 관할하는 경찰서의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팔달경찰서 신설 관련 지난달 경기지방경찰청에 요청했고, 현재 추진 중인 건 맞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고,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팔달경찰서 신설은 치안수요에 맞춰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어 조심스럽다”며 “만약 신설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더라도 후보지 선정이나 행정자치부의 타당성 검토,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경찰서 신설까지 5~7년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