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합원 간 갈등과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으로 차질을 빚었던 수원 동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본보 2014년 1월 22·27일, 2월 5일 22·23면 보도)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동신아파트리모델링사업조합 쌍용건설에 따르면 동신아파트는 올해 상반기 중 수원시에 1단지(1천548가구)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한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주택법을 개정해 준공 15년 이상된 공동주택에 대해 리모델링 추진시 최대 3개층까지 수직증축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1987년 준공된 동신아파트는 1단지 11개동 1천548가구, 2단지 15개동 1천992가구, 3단지 4개동 220가구 등 모두 30개동 3천870가구로 이뤄져 있다.
동신아파트는 2009년 11월 조합원 동의율 81%로 3단지 조합을 설립한 것을 비롯, 2010년 1월과 8월 각각 1단지, 2단지 조합을 설립해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했지만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건설은 올 하반기 수원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하고, 통과되면 내년 초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수원시도 이와 관련, 준공 15년 이상된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수원 동신 아파트는 수원에서 유일하게 리모델링을 추진중인 단지며 총 세대수가 3천870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리모델링 추진 단지”라며 “올 상반기 수직증축에 따른 안전진단을 신청하게 되면 관내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진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정재훈기자 jjh2@<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