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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차기 원내대표 출마”

원유철 “차기 원내대표 출마”“黨대표 영남 출신… 수도권서 원내대표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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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6 저작권자 © 경기일보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4선·평택갑)이 15일 ‘수도권 역할론’을 강조하며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본보기자와 만나 “5월에 있을 원내대표 (출마) 준비를 해야되지 않겠느냐”면서 “수도권 중진들이 당을 위해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를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지역(영남)정당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영남에서 당 대표가 나왔으니까 인구의 절반, 국회 의석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원내대표가 나와 투톱으로 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현재 지역구 의석수는 수도권이 246석 중 112석(경기 52·인천 12·서울 48)으로 45.5%이지만 헌재 결정에 따라 대입해 보면 수도권이 약 12석 늘어 124석(50.4%)으로 과반이 될 것이라며, 중차대한 수도권 민심 반영과 수도권 정책을 만들기 위해 수도권 출신이 당 지도부에 포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조만간 다른 도내 중진들을 만나려고 한다”면서 “수도권 중진들이 역할을 하는 것이 수도권을 위한 길이고, 당이 한쪽으로 기울어 비정상적인 모습이 되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출마가 유력한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3선·의정부을) 등 다른 중진들과의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홍 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수도권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도권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면서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중인 이주영·유승민 의원을 만나 ‘대표가 영남이니 원내대표는 수도권 출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혀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밖에 자천타천으로 정병국(4선·여주 양평 가평)·심재철 의원(4선·안양 동안을) 등도 원내대표 출마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재민기자

김재민 부장 jm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