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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與 당협위원장 선출 여론조사 60% 반영

與 당협위원장 선출 여론조사 60% 반영여성 15% 가산점… 수원갑-부천 원미갑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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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4    저작권자 © 경기일보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6개 지역의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출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60% 반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기도내 2개 지역 당협위원장이 누가 될 지 주목된다.

조강특위는 지난 12일 회의에서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놓고 난상토론 끝에 60%로 결정하고, 여성 15%·장애인 등은 10%의 가산점을 각각 주기로 결정했다. 40%는 현장실사 면접·다면평가 등 그동안 진행한 심사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다음주 초인 19일부터 25일까지 ARS(전화자동응답시스템)로 하고, 조사 대상은 당원과 일반 국민 각 50%씩 하기로 했다.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공천을 바로 주는 것도 아니고 조직위원장 (선출)”이라며 “장래성도 봐줘야 하기 때문에 여론조사와 나머지 점수 비율을 6대 4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의 이같은 결정은 도내 2개 지역(수원갑·부천 원미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원갑(장안)은 젊음의 김상민 의원(비례)과 재선(16·18대)의 경륜을 내세운 박종희 전 의원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당초 지난달 말 예정됐던 당협위원장 결정이 미뤄지고, 이달 초 김 의원의 결혼식이 치뤄져 미묘한 분석을 낳기도 했다.

부천 원미갑은 강호정 부천시 지방세심의위원장과 이음재 도 사립유치원연합회장이 경쟁하는 가운데 여성 15% 가산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조강특위의 ‘여론조사 60% 반영’은 ‘여론조사 100% 반영’을 피력한 김무성 대표의 주장이 무리였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당내에서 김 대표의 ‘여론조사 100% 반영’ 주장에 대해 “연예인을 뽑느냐”, “책임당원·일반당원들이 뽑는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왜 일반국민이 여론조사로 뽑느냐”는 등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김재민기자

김재민 부장 jmkim@kyeonggi.com